“회원 모두가 힘을 다해 열심히 달려온 결과 어느 해보다 가장 활발하고 젊고 알차게 움직였던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11기 회장님을 비롯한 130여 원우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제11기 광주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졸업식이 지난 28일 광주시 남구 어반브룩 3층 어반리움에서 진행됐다. 김여송 광주일보 회장을 비롯한 11기 원우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졸업식은 졸업증서 수여와 기념패 전달,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여송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카데미는 비록 11년이라는 짧은 세월이지만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에서 많은 리더들을 배출했다”며 “지난 1년 동안 아카데미를 같이 이끌어주셨던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전하며 졸업 후에도 한 가족, 형제처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회장은 이어 “광주일보 리더스 아카데미는 11기 130여 명을 포함해 그동안 함께한 동문을 따지면 700여명이 된다”며 “12기가 시작되는 2024년에는 총동문회를 발족해 72주년을 맞는 광주일보와 함께 성장하는 아카데미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졸업증서는 원우를 대표해 ㈜이존축산 박안수 대표가 받았다. 이어 원우회장으로 11기를 이끌었던 배상수 성주종합개발 대표와 나대웅 MVG 대표(수석부회장), 김경근 법무법인 이우스 대표변호사(감사), 조승기 우암의료재단 이사(사무총장), 여운환 임팩트 명품백화점 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조선화 SNU 대표, 차경봉 다올산업개발 회장, 정회 ㈜해양에너지 대표, 하재필 다올농산 대표, 김경훈 장원건설 대표는 개근상을 수상했다.

졸업을 축하하는 기념공연에는 광주예술진흥회 소속 피아니스트 전형진과 소프라노 홍채린, 테너 황태경이 함께해 무대를 빛냈다.

전형진의 피아노 연주로 이루마의 ‘River Flows In You’, ‘Chaconne(샤콘느)’와 자작곡 ‘빛(Debt)’이 연주되는 동안 11기 원우들의 1년 동안의 활약상이 담긴 사진이 영상으로 띄워졌다.

11기 광주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졸업식 기념공연에서 테너 황태경(왼쪽)과 소프라노 홍채린이 ‘오페라의 유령’을 열창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테너 황태경이 임긍수의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 ‘Mai pou’,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소프라노 홍채린은 이태리 가곡 ‘아베마리아(Ave Maria)’,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 ost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 등을 들려줬다. 이어 듀엣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오페라의 유령’, ‘볼라레(Volare)’를 불러 호응을 이끌었으며 앵콜곡 조용필의 ‘친구여’를 함께 부르며 11기 아카데미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

한편, 광주일보는 12월부터 제12기 광주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원우를 모집한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