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비보잉에 앞서 선보이는 화려한 동작인 ‘탑락’부터 앉아서 발 움직임을 보여주는 ‘풋워크’, 물구나무를 선 채로 동작을 멈추는 ‘프리즈’나 격렬한 ‘파워무브’ 등 스트릿 댄스에는 흥미로운 기술이 많다.

애시드브레이커즈(대표 이선호)가 선보이는 ‘비트 스트릿 062’는 이 같은 다양한 비보잉 스킬들을 만나는 자리다. 오는 12월 14일 오후 7시 30분 전일빌딩 245(9층)에서 펼쳐지며 DJ 이조흠, ONEMANIA 등이 게스트로 함께한다.

이조흠의 ‘라이브 디제이 쇼’로 시작하는 공연은 비보이, 디제이, 랩퍼의 합동 무대인 ‘BEAT STREET 062’로 이어진다. 광주 지역번호 062에서 착안, 로컬 댄서들의 움직임으로 채워진다.

광주·전남에서 활동해 온 MC QUASAR(본명 전준성)는 ‘MC QUASAR SHOW’를 준비했다. 이어 비보이 정종호, 이선호, 김익곤, 신수혁 등과 함께하는 콜라보 아파치 무대 ‘퀘이사X비보이’를 볼 수 있다.

이외 비보이 공연 ‘인트로 THE X’, ‘FREEDOM’, 하우스댄스를 만나는 ‘원매니아’, ‘락스테이디’ 등이 무대에 오른다. 전 출연진이 프리스타일 레퍼토리로 장식하는 피날레도 있다.

이현민, 이한국, 이선호, 최지철을 비롯해 송연환, 박정빈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애시드브레이커즈 대표 이선호는 “지역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비보이와 비걸, 디제이 및 래퍼, 스트릿 댄서들이 의기투합해 준비한 공연이다”며 “다이나믹한 춤선에 담긴 에너지와 유쾌함이 지역을 열기로 물들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