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광주FC, 승리로 유종의 미 거둔다…전북현대 상대로 시즌 최종전
2024년 11월 23일(토) 17:05
24일 오후 2시 홈에서 2024시즌 마지막 경기
27일 상하이 선화와 ACLE 맞춰 로테이션 가동
K리그2 전남, 서울이랜드 상대 플레이오프 경기

광주FC가 24일 전북현대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의 포토타임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홈팬들 앞에서 2024시즌 리그 마지막 승리를 노린다.

광주는 24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일정을 마무리하는 최종전이다.

광주는 지난 37라운드 결과 이미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피 말리는 생존 싸움은 끝났지만 광주는 올 시즌 많은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각오다.

최종전 상대인 전북에는 10위 수성이라는 목표가 남아있는 만큼 최종전은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27일 상하이 선화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리그(ACLE) 5차전을 앞둔 광주는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이번 전북전에 기용하면서 로테이션을 가동할 예정이다.

지난 주말 선문대와의 연습경기에서 골 맛을 본 안혁주와 하승운을 비롯해 신창무, 오후성, 정지용 등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베테랑 풀백 이상기와 이으뜸도 전북전을 위한 예열을 끝냈다.

홈에서의 최종전을 맞아 광주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했다.

광주는 1번 게이트에서 마을관리협동조합인 ‘오월첫동네’와 지역 상인들의 다양한 상품을 홍보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유장터를 연다.

‘짤깍’과 협업한 포토카드 키오스크를 통해 찐팬 자격증을 출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경기 시작 전에는 인기 걸그룹 리센느가 공연에 나서 경기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 외에도 대학생 마케터 옐리트가 기획·운영하는 ‘옐리트 가을 운동회’가 열리며, 강기정 구단주와 구단 홍보대사인 가수 조빈이 직접 추첨에 나서 다양한 경품을 선물한다.

홈팬들 앞에서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광주가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기분 좋게 ACLE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K리그2 전남드래곤즈는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승격의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전남은 이날 리그 3위인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전남은 지난 21일 부산아이파크와의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 상위팀 자격으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차지했다.

이번에는 도전자 입장으로 서울이랜드를 상대하는 만큼,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게 된다.

전남은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서울이랜드를 4-0으로 꺾었던 기억을 살려 승격을 향한 다음 무대를 준비하게 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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