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찬 “일자리 전문가” 내세워 북구청장 출마 선언
2026년 03월 12일(목) 11:07
민주당만 8명 격돌…현직 불출마·가산점 변수 속 판세 ‘안갯속’
공공기관 유치·판다 관광·주민 성장펀드 등 8대 공약 발표

김동찬 북구청장 예비후보가 12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6·3 지방선거 광주시 북구청장 선거판이 더불어민주당 내 8파전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김동찬 전 광주상생일자리재단 대표이사가 ‘경제·일자리 총괄 책임자’를 자임하며 본격적인 표밭 갈이에 나섰다.

현역 구청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북구는 행정과 재정 전문가부터 청년, 여성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이력을 지닌 후보들이 대거 몰리며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했다.

각종 가산점 등 셈법이 복잡하게 얽힌 안갯속 판세 속에서, 김 예비후보는 바닥 민심을 파고들며 선두권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12일 광주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침체된 북구를 일자리 중심의 자족형 경제 공동체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과거 북구의회와 광주시의회 의장을 두루 거치며 쌓은 광역 행정 경험과 대규모 예산 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순한 구호성 정치가 아닌 실물 경제를 꿰뚫는 검증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포부다.

전남과 광주의 행정통합 흐름을 선도해 굵직한 공공기관을 북구로 끌어오고, 광주역 일대 스타트업 밸리 조성과 낡은 산업단지 개조를 통해 지역을 거대 메가시티의 일자리 심장부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더불어 도심의 큰 축을 차지하는 31보병사단을 외곽으로 빼내고 그 자리에 첨단 산업과 생태 공원이 어우러진 새로운 랜드마크를 세우겠다는 굵직한 공간 혁신안도 꺼내 들었다.

눈길을 끄는 이색 공약도 다수 포함됐다. 우치공원에 자이언트 판다를 들여오는 이른바 판다 경제학과 국립5·18민주묘지를 잇는 다크투어리즘을 결합해 체류형 관광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의 스마트 물류 기지화, 돌봄 서비스를 산업으로 격상시킬 북구 안심 케어 공사 설립, 폭염과 침수 등 기후 재난에 대비한 스마트 안전망 구축 등 8대 핵심 과제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지역 개발로 얻은 과실을 구민들에게 직접 배당하는 주민 성장펀드 도입과 파크골프장 등 생활 체육 인프라 대폭 확충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김 예비후보는 “막대한 국비와 시비, 민간 자본까지 성공적으로 끌어올 수 있는 진정한 실력자가 구정을 이끌어야 한다”며, “구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경제적 성과를 증명해 보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도선인 기자 suni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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