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에 전쟁 리스크…광주 기업들 “더 버틸 힘 없다”
2026년 03월 11일(수) 18:25 가가
내수 부진 매출 감소·고금리·환율 상승 ‘삼중고 압박’
중동 전쟁에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에너지 비용 급등
광주상의 CEO협의회…“정책금융·자금 지원 확대 시급”
중동 전쟁에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에너지 비용 급등
광주상의 CEO협의회…“정책금융·자금 지원 확대 시급”
경기 침체와 고금리 부담에 시달리던 광주지역 기업들이 중동발 전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경영 부담이 한층 커지고 있다.
매출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이어 해상 운임과 에너지 비용까지 상승함에 따라 지역 기업들 사이에서는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광주상공회의소(광주상의)는 11일 상의 회의실에서 중소·중견기업 CEO 협의회를 열고 지역 기업들의 자금 사정과 경영 애로 사항 점검 및 정책 금융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지역 중소·중견 기업 대표들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정책금융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이날 최근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 매출 감소와 고금리 부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경영 압박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신규 투자나 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 확보가 쉽지 않아 정책 금융 지원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촉발된 중동 정세 불안까지 더해지면서 지역 기업들의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앞서 광주상의가 중동 지역과 교역 중인 지역 수출기업 37개사를 대상으로 한 긴급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이 가장 우려하는 영향으로 해상 운임 상승과 물류 차질이 64.9%로 가장 높았다.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에너지 비용 증가(54.1%), 수출입 거래 차질 또는 대금 결제 지연(40.5%), 매출 감소·거래 위축(40.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회의에선 정책 금융 기관들의 지원 방안 등도 소개됐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혁신창업사업화자금과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정책 자금을 통해 기업 경영 안정과 투자 확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기업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산업은행은 첨단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를 소개하며 중소·기술 기업의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에 대해 국고채 수준(2~3%)의 저금리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수출입은행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 전 단계에 걸친 금융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술 개발과 시설 투자, 해외 시장 진출 등을 위한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전쟁 위험이 동시에 이어질 경우 자금 여력이 제한적인 중소·중견기업은 정책 금융과 유동성 지원이 향후 경영 안정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채화석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중동 정세 불안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기업별 상황에 맞는 정책 자금이 적기에 연계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매출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이어 해상 운임과 에너지 비용까지 상승함에 따라 지역 기업들 사이에서는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참석 기업들은 이날 최근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 매출 감소와 고금리 부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경영 압박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신규 투자나 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 확보가 쉽지 않아 정책 금융 지원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날 회의에선 정책 금융 기관들의 지원 방안 등도 소개됐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혁신창업사업화자금과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정책 자금을 통해 기업 경영 안정과 투자 확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기업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산업은행은 첨단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를 소개하며 중소·기술 기업의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에 대해 국고채 수준(2~3%)의 저금리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수출입은행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 전 단계에 걸친 금융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술 개발과 시설 투자, 해외 시장 진출 등을 위한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전쟁 위험이 동시에 이어질 경우 자금 여력이 제한적인 중소·중견기업은 정책 금융과 유동성 지원이 향후 경영 안정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채화석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중동 정세 불안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기업별 상황에 맞는 정책 자금이 적기에 연계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