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판 흔드는 페퍼스, 안방서 16승 새역사 쓴다
2026년 03월 10일(화) 20:00
11일 GS칼텍스와 경기…리그 판도 좌우
조이 부상에도 조직력 앞세워 총력전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11일 GS칼텍스와 시즌 마지막 대결을 갖고 최다승 경신에 나선다. 하혜진이 지난 2월 11일 원정경기에서 GS칼텍스 오세연의 공격을 블로킹하는 모습. <KOVO 제공>

시즌 막판 V리그 순위 경쟁의 ‘변수’로 떠오른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홈에서 구단 최다승 경신에 도전한다.

페퍼스는 11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와 맞붙는다.

시즌 막바지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두 팀 모두 질 수 없는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아쉽게 ‘봄배구’는 무산됐지만 페퍼스는 기록 경신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페퍼스는 구단 최다 승수였던 11승을 넘어 15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16승으로 구단 기록을 다시 쓰게 된다.

페퍼스의 최근 경기력은 긍정적이다. 지난 8일 수원 원정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으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주전 공격수 조이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조직력을 앞세워 강팀 현대건설을 잡아냈다.

주장 고예림의 복귀도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고예림은 승부처마다 안정적인 공격과 리시브로 흐름을 잡으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여기에 시마무라와 박은서가 공격에서 중심을 잡고, 이한비와 박정아도 공수에서 힘을 보태며 팀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페퍼스가 다양한 공격 루트와 안정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또 한 번 상위권 팀을 흔들지 주목된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GS칼텍스가 3승 2패로 앞서있다. 두 팀 모두 홈에서 강했다. GS칼텍스는 홈에서 페퍼스를 상대로 3승을 기록했고, 페퍼스도 홈에서 2승을 챙겼다.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온 페퍼스가 안방 강세를 이어 상대 전적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도전한다.

다만 직전 맞대결에서는 GS칼텍스가 웃었다.

지난 2월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5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는 페퍼스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당시 GS칼텍스는 실바를 중심으로 한 강한 공격력과 안정된 수비로 경기를 주도했다.

페퍼스가 승리했던 경기에서는 강한 서브와 블로킹이 효과를 봤다.

페퍼스는 승부처마다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고, 실바의 공격에 박정아가 나서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공격 전개를 단순하게 만들었다.

GS칼텍스는 페퍼스전 이후 순위 싸움 중인 IBK기업은행과 맞대결도 앞두고 있어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필승을 노리는 두 팀 모두 공격 전개 속도가 빠른 팀으로 초반 흐름 싸움이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자부는 시즌 초반부터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제외한 상위권과 중위권의 승점 차가 크지 않아 막판까지 순위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정규시즌 마무리를 앞두고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페퍼스가 홈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쓰며 리그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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