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 7색 7분 스피치로 광주의 인문적 가치 조명하다
2024년 11월 23일(토) 11:05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 오는 28일 김대중컨벤션센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광주 인문학적 도시재생’ 주제

제3회 7인7색7분스피치 웹포스터.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작품은 인문학적 가치를 사유할 수 있는 서사와 장치들을 담고 있다. 특히 5·18항쟁 이후 트라우마와 상흔을 다룬 ‘소년이 온다’는 대표작품이다. 광주를 모티브로 인문적 가치와 의미를 숙고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작품으로 꼽힌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광주 인문학적 도시재생’을 주제로 한 스피치가 열린다. 특히 이번 스피치는 지역 문화기관 대표 등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광주의 문화적 정체성, 인문적 도시재생 등을 이야기한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회장 류재한, 이하 지원포럼)은 오는 28일(오후 3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7인 7색 7분 스피치를 연다.

3회째를 맞는 이번 스피치는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토대로 5·18민주화운동 의미와 광주의 인문학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류재한 지원포럼 회장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활용한 인문학적 도시재생’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이어 전고필 영암문화재단 대표이사, 정명중 전남대 호남학연구원장, 백형주 도시문화공작소 인유 대표, 정경운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 이한호 ㈜쥬스컴퍼니 대표가 토론으로 참여해 인문학적 도시재생 관련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할 예정이다.

류재한 지원포럼 회장은 “이번 7인 7색 7분 스피치는 오월의 문화 유산을 현상적 도시재생만이 아닌 정신적 유산의 도시재생으로 이어가자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광주의 문화 자산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