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 담양 죽화경(담양군 봉산면 유산길 73-16)

1만2610㎡ 규모에 200여 품종의 장미, 샤스타데이지, 산수국, 영춘화, 병꽃나무, 꽃창포 등 400여 종의 식물이 있는 정원이다. 대나무 고장답게 대나무로 엮어진 울타리 안에 꽃과 나무를 심고 정원을 가꿨다. 죽화경에서는 8월말까지 유럽 수국축제가 열린다.

#3호 보성 초암정원(보성군 득량면 오봉리 산7)

청람(靑藍) 김재기(83) 옹이 평생에 걸쳐 가꾼 개인 정원으로, 보성군 득량면 오봉리 초암마을에 있다. 2017년 10월에 비로소 세상에 알려졌다. 초암산 남쪽산자락 4만7000여㎡면적에 호랑가시나무와 종려나무, 소나무, 편백나무, 대나무 등 200여 종의 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4호 고흥 금세기정원(고흥군 동강면 장덕리 167)

죽암농장 부지내 1만6000평에 조성된 정원이다. 1만430㎡에 달하는 한반도 지형의 수변공원을 비롯해 편백나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소나무숲, 야생화와 잔디정원이 조성돼 있으며 60종이 넘는 수목과 90여 종의 초화류가 어우러져 사계절 아름다운 녹음을 선사한다.

#5호 구례 쌍산재(구례군 마산면 장수길 3-2)

장수마을로 유명한 구례군 마산면 상사마을에 위치한 고택이다. 한옥과 정원, 마당이 멋스럽게 어우러져 전통 가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뒤뜰 서당채로 가는 대나무와 동백나무 숲길, 돌계단 오솔길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6호 보성 갈멜정원(보성군 웅치면 일림로 530-26)

보성군 웅치면 봉산리에 위치하고 있는 갈멜정원은 소유주인 이오재 씨가 30년 전 농장을 만들고 가족들이 좋아하는 나무와 꽃을 하나하나 심고 가꿔온 정원이다. 3만4000여 ㎡에 소나무와 향나무, 산딸나무 등 정원수가 잘 가꿔져 있다.

7호 고흥 ‘장수호 힐링정원’

#7호 고흥 장수호 힐링정원(고흥군 고흥읍 신호산장길 73-19)

백의용 씨가 지난 2005년 소유하던 야산에 들국화를 심은 후 17년간 국화, 구절초 등 1000만 송이의 글국화 정원을 만들어 키우고 있다. 국토부의 ‘아름다운 길 100길’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국화가 피는 10월에는 국화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8호 장흥 하늘빛 수목정원(장흥군 용산면 장흥대로 2746)

장흥군 용산면에 위치한 하늘빛 수목원은 10만여 ㎡ 규모에 편백숲과 생태연못, 글램핑장, 물놀이장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명품 조경수와 500여 종의 지피식물, 야생화를 만날 수 있으며, 매년 4월이면 튤립축제가, 10월 말에는 향기축제가 열린다.

9호 화순 ‘허브뜨락’

#9호 화순 허브뜨락(화순군 화순읍 주도길 135-26)

전직 교사 부부가 1998년부터 1만5900㎡에 야생화와 나무 400여 종을 심어 가꿔 한국형 정원학교로 평가받는다. 사시사철 다양한 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고 허브향이 진동하는 커티지(전원풍) 정원이 매력적이다.

#10호 고흥 하담정(고흥군 영남면 팔영로 1081)

고흥 남포미술관 야외에 꾸며진 아름다운 정원. 곽형수 관장이 폐교를 매입해 미술관을 꾸미고 3000평에 이르는 정원 하담정을 가꿔오고 있다. 산딸나무와 동백 등 90여 종의 수목이 심어져 있고 야생화를 포함한 200여 종의 화초류가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을 이루고 있다.

#11호 화순 무등산 바우정원(화순군 화순읍 안양산로 604-15)

영농조합법인 수평커뮤니티가 조성하고 운영하고 있는 무등산 바우정원은 자연의 정취와 함께 산림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이끼정원을 비롯해 편백정원, 수평계곡, 탐방로 등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12호 보성 성림정원(보성군 겸백면 주월산길 222)

영농조합법인 윤제림에 속해있는 성림정원은 여름철 수국을 볼만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곳이다. 안개나무원, 수국정원 등이 이어지고 마스코트 ‘아람이 다람이’ 등 각종 조형물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윤제림은 2대에 걸쳐 60년 간 조림사업을 통해 가꿔온 곳으로 2020년 산림청 ‘산림명문가’로 지정되기도 했다.

13호 장흥 ‘월넛 치유정원’

#13호 장흥 월넛 치유정원(장흥군 장흥읍 남부관광로 56-90)

월넛 치유정원은 멸종위기 희귀식물 22종과 특산식물 6종, 400년 모과나무, 300년 귀족호도 나무, 100년 왜철쭉을 보유한 민간정원이다. 인체 치유동산, 소나무 분재미술관, 이청준 동백실, 나그네 숲 등 4개의 주제원으로 나눠져 있으며 귀족호도박물관도 운영하고 있다.

#14호 구례 천개의 향나무 숲정원(구례군 광의면 천변길 12)

자연 속에서 천천히 살고 싶은 부부의 마음이 담긴 정원. 카페와 늘보정원, 향나무 숲길, 사색의 숲길, 잔디 광장, 오색정원, 다람쥐 정원, 멍석 정원, 향기정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곳곳에 멋진 포토존도 꾸며져 있다.

전남도 민간정원 15호 순천 ‘화가의 정원산책’

#15호 순천 화가의 정원산책(순천시 별량면 장학길 34)

화가 민명화 씨의 개인 정원은 집마당부터 뒷산까지 1000평에 달한다. 갤러리와 음악이 있는 안뜰, 원림정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숲정원, 사계절 볼거리가 있는 다랭이정원, 운천호수와 순천만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정원, 100년 이상된 야생동백 군락지인 동백숲 정원이 있다.

16호 나주 ‘3917 마중’

#16호 나주 3917마중(나주시 향교길 42-16)

방치된 폐가를 매입하고 정비해 카페와 숙박, 공연, 체험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시켰다. 1939년에 지어진 일본 근대건축 목서원과 1919년에 중건된 난파정, 금목서와 은목서가 지키는 넓은 정원까지 곳곳이 힐링 스팟이다.

3호 보성 ‘초암정원’

#17호 보성 꿈꾸는숲 선유원(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1047-135)

활성산 자락에 위치한 꿈꾸는 치유의 숲 선유원. 치유와 힐링에 도움이 되는 30년 이상된 편백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메인 정원은 파스텔 색조의 꽃이 심어져 있다. 8월의 선유원에는 목수국과 붉은 배롱나무꽃, 팜파스그라스, 칸나와 분꽃이 멋진 하모니를 이룬다.

#18호 해남 문가든(해남군 계곡면 오류골길 64)

황폐지의 밭과 과수원을 수년간에 걸쳐 카페와 정원으로 조성했다. 1만여 ㎡의 정원 곳곳에 200여 종의 수목과 화초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아름다움을 전한다. 산책로를 따라 잘 관리된 나무와 꽃들이 절로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