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원장 조영관)은 19일 “봄철 환절기를 맞아 인플루엔자, 리노, 메타뉴모바이러스 등과 같은 호흡기바이러스감염증에 걸리지 않도록 개인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국가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감염증 병원체 감시사업’을 진행하고, 지역 내 감염병 발생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추가적인 표본검체를 확보하는 등 바이러스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최근 실시한 병원체 감시결과, 다소 주춤했던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출률이 증가하고, 리노바이러스와 메타뉴모바이러스 검출률 또한 상승추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노바이러스는 사람에게 가장 흔한 감기의 주요 원인으로 흔히 코감기라고 불리며, 주요증상은 인후염, 콧물, 코 막힘, 기침으로 근육통, 피로, 두통, 식욕감퇴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겨울에서 봄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 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증 역시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튀어나오는 침방울이나 타액 등을 통하여 전파된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서진종 감염병조사과장은 환절기 호흡기바이러스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외부온도와 실내온도 차이가 너무 나지 않도록 적정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며 고른 영양섭취로 면역력을 높여야한다”고 설명했다.

/오광록 기자 kr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