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사회적 약자를 양보·배려하는 성숙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위반행위 근절 홍보 캠페인을 지속 추진한다.

14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불법 주차 신고 1800여건을 접수 했다. 과태료 부과 조치에도 불구하고 신고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남평읍과 빛가람동 지역 새로 입주한 아파트를 방문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이용 안내문을 배부하는 등 계도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은 주차가능 표지를 부착하고, 보행 장애인이 탑승했을 때에만 주차가 가능하다.

규정을 위반하고 불법주차를 할 경우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주차방해 행위 땐 50만원, 노란색 사각형 형태의 구형 주차 표지를 사용 시 10만원, 위조 등 주차 표지 부당사용 땐 20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과태료 부과 목적이 아닌, 양보와 배려가 넘치는 성숙한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