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노동자 사다리서 추락 후 병원 치료받다 2일 뒤 숨져
2024년 12월 31일(화) 14:00

광주경찰청 전경.

외국인노동자가 광주의 한 창고 확장공사 작업중 사다리에서 추락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31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 10분께 광주시 광산구 신창동의 창고 확장공사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50대 몽골 출신 외국인 노동자 A씨가 사다리에서 추락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A씨는 결국 2일 뒤인 지난 26일 숨졌다.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지붕 패널 설치 작업을 하기 위해 사다리에 오르는 과정에서 1m아래로 떨어져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현장에는 다른 노동자들도 함께 일하고 있었으나 사다리 작업 당시 2인 1조 원칙은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공사 현장관리자 측의 과실 여부 등을 들여다 보고 있고, 광주지방고용노동청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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