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핫플] 오색찬란 겨울동화…우리 ★길만 걷자
2024년 12월 11일(수) 20:05 가가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
5000여 종 꽃·나무 200만 그루 어우러져 우리나라 사계절 아름다움 감상
33만여㎡ 야외 정원 곳곳 각각의 주제·테마로 수백만개 불빛 ‘반짝반짝’
8년 연속 ‘한국 관광 100선’ 선정…연간 100만여명 방문 인생샷 성지로
5000여 종 꽃·나무 200만 그루 어우러져 우리나라 사계절 아름다움 감상
33만여㎡ 야외 정원 곳곳 각각의 주제·테마로 수백만개 불빛 ‘반짝반짝’
8년 연속 ‘한국 관광 100선’ 선정…연간 100만여명 방문 인생샷 성지로
겨울철에만 30여 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는 등 연간 100만여 명이 찾는 가평군 상면 ‘아침고요수목원’(이하 수목원)은 상징목인 천년향과 특색 있는 정원으로 유명하다.
특히 초겨울 날씨에도 이곳엔 연인, 가족, 국내·외 단체 관광객 등으로 붐빈다. 하늘이 잿빛으로 물들 즈음 “와~”하는 탄성이 흘러나오고 이내 수목원은 수백만개의 불빛으로 가득하다. 여기저기서 불빛 조형물을 찍는 카메라 셔터 소리가 들린다. 환호와 탄성도 끊이지 않는다.
올 겨울 아침고요수목원의 ‘오색별빛정원전’이 시작된 것이다.
33만여 ㎡ 규모 야외 정원 곳곳을 특별한 주제·테마를 가지고 다채로운 조명과 빛으로 화려하게 꾸민 야간조명 점등행사는 2007년에 시작돼 국내외 다양한 매체들에 소개되며 글로벌 겨울 여행지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수목원은 2012년 미국 CNN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선정에 이어 최근 8년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수목원은 한국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식물유전자원의 수집·보전·교육·전시·연구 등을 목적으로 인간의 휴식과 심신의 치료에 이바지하기 위해 1994년부터 조성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1996년 아침광장, 매화정원 등이 미완성된 상태로 개원한 수목원은 매년 특색 있는 정원을 지속해서 조성, 현재 27개의 정원을 갖추고 있다.
입구 옆 역사관에 잠시 들렀다 수목원 추천관람로로 들어서니 소나무와 어우러진 터널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정체(?) 현상이 빚어진다.
나비·하트 등의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가득한 분재정원에 이어 수목원 대표 정원인 하경정원을 만날수 있다. 깜깜한 겨울밤 오색으로 물든 정원은 아름다움 그 자체다. 하경정원은 봄, 여름, 가을 내내 항상 꽃으로 가득한 가장 화려한 정원으로 정원 전체는 한반도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하경정원 외에 한국정원, 비밀정원, 하늘정원, 분재정원 등은 잣나무 군락지인 축령산 자락 13만여 ㎡에 자리하고 있다. 이들 정원에는 5000여 종의 꽃과 나무 200만여 그루가 어우러져 우리나라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영국의 코티지 정원 양식의 오두막과 여러해살이 식물로 조성된 J의 오두막 정원의 화려한 불빛으로 뒤덮힌 오두막은 빼놓으면 안 될 ‘포토존’ 중 하나다.
한국정원(서화원)은 곡선과 여백으로 표현되는 한국정원의 아름다움이 표현된 연못정원으로 정자와 한옥이 한데 어우러져 전통의 미를 발산한다.
한국정원을 빠져나오면 잣나무 숲이다. 산허리에 조성된 나무데크를 따라 잣나무 숲을 걸으며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할때 쯤 거대한 바다와 같은 장관이 펼쳐진다. 20만여 개의 LED 전구가 뿜어내는 파란 불빛의 장엄한 아침광장이다. 광활한 파란 바다에 떠 있는 돛단배와 돌고래, 하트 모형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소형 오두막, 자동차 모형 등으로 꾸며진 어린이마을과 몽환적인 영화 ‘아바타’ 배경을 연상케 하는 달빛 정원에서는 동화같은 세상이 펼쳐진다. 이어 잣나무가 빼곡한 침엽수 정원과 숲속 공연장, 행복터널을 지나자 이른바 출렁다리인 구름다리가 나온다. 구름다리 아래로 반짝이는 고향 집 정원을 한눈에 담으며 추위를 잊은채 겨울밤이 지나간다.
올해 18회를 맞이한 오색별빛정원전은 내년 3월16일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일몰시를 기준으로 점등되며 밤 9시(토요일 밤 11시)까지 진행된다. 다 둘러보는데는 1시간30분가량 소요된다. 또 수목원 내 부대시설에서 추위를 녹여줄 따뜻한 꽃차와 달달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겨울밤, 숲속에서 펼쳐지는 자연과 빛의 축제. 단순한 관람을 넘어 환상적인 감동을 선사하는 곳. 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 추억을 쌓아보자.
/경인일보 글·사진=김민수기자
특히 초겨울 날씨에도 이곳엔 연인, 가족, 국내·외 단체 관광객 등으로 붐빈다. 하늘이 잿빛으로 물들 즈음 “와~”하는 탄성이 흘러나오고 이내 수목원은 수백만개의 불빛으로 가득하다. 여기저기서 불빛 조형물을 찍는 카메라 셔터 소리가 들린다. 환호와 탄성도 끊이지 않는다.
33만여 ㎡ 규모 야외 정원 곳곳을 특별한 주제·테마를 가지고 다채로운 조명과 빛으로 화려하게 꾸민 야간조명 점등행사는 2007년에 시작돼 국내외 다양한 매체들에 소개되며 글로벌 겨울 여행지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수목원은 2012년 미국 CNN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선정에 이어 최근 8년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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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인 영화 ‘아바타’를 연상케 하는 아침고요수목원의 ‘달빛 정원’. |
나비·하트 등의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가득한 분재정원에 이어 수목원 대표 정원인 하경정원을 만날수 있다. 깜깜한 겨울밤 오색으로 물든 정원은 아름다움 그 자체다. 하경정원은 봄, 여름, 가을 내내 항상 꽃으로 가득한 가장 화려한 정원으로 정원 전체는 한반도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하경정원 외에 한국정원, 비밀정원, 하늘정원, 분재정원 등은 잣나무 군락지인 축령산 자락 13만여 ㎡에 자리하고 있다. 이들 정원에는 5000여 종의 꽃과 나무 200만여 그루가 어우러져 우리나라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영국의 코티지 정원 양식의 오두막과 여러해살이 식물로 조성된 J의 오두막 정원의 화려한 불빛으로 뒤덮힌 오두막은 빼놓으면 안 될 ‘포토존’ 중 하나다.
한국정원(서화원)은 곡선과 여백으로 표현되는 한국정원의 아름다움이 표현된 연못정원으로 정자와 한옥이 한데 어우러져 전통의 미를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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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하트 등의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가득한 아침고요수목원의 ‘분재 정원’. |
소형 오두막, 자동차 모형 등으로 꾸며진 어린이마을과 몽환적인 영화 ‘아바타’ 배경을 연상케 하는 달빛 정원에서는 동화같은 세상이 펼쳐진다. 이어 잣나무가 빼곡한 침엽수 정원과 숲속 공연장, 행복터널을 지나자 이른바 출렁다리인 구름다리가 나온다. 구름다리 아래로 반짝이는 고향 집 정원을 한눈에 담으며 추위를 잊은채 겨울밤이 지나간다.
올해 18회를 맞이한 오색별빛정원전은 내년 3월16일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일몰시를 기준으로 점등되며 밤 9시(토요일 밤 11시)까지 진행된다. 다 둘러보는데는 1시간30분가량 소요된다. 또 수목원 내 부대시설에서 추위를 녹여줄 따뜻한 꽃차와 달달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겨울밤, 숲속에서 펼쳐지는 자연과 빛의 축제. 단순한 관람을 넘어 환상적인 감동을 선사하는 곳. 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 추억을 쌓아보자.
/경인일보 글·사진=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