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문화예술 이끈 예술인들 한자리에
2025년 12월 19일(금) 14:40
전남예총, 지난 17일 ‘제29회 전남종합예술제’ 성료

제69회 전라남도 문화상 등 수상자들의 모습.<전남예총 제공>

예향 전남의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성과를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오랜 시간 지역 예술을 지켜온 이들의 노고를 기리고, 예술의 내일을 함께 그려보는 자리였다.

(사)전남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전남예총)는 지난 17일 오후 남악 스카이웨딩컨벤션에서 ‘제29회 2025 전남종합예술제’를 열고, 전남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들을 시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 지역 예술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전남도 주관으로 제69회 전라남도 문화상 시상과 전라남도 명예예술인 지정서 전달이 이뤄졌다. 문화상은 박선우(시), 김은옥(미술), 박용순(국악), 박대업(국악) 등 4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명예예술인으로서는 박지선(시), 김정국(한국화), 박윤희(서예), 송춘(한국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 12명이 이름을 올렸다.

2부에서는 전남예총이 주관한 전남종합예술제가 이어졌다.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도지사 공로패와 여성·청년예술인 표창, 전남예술문화상, 전남예총 공로상 등 각종 시상이 진행되며 예술인들의 성취를 기념했다. 특히 오랜 기간 협회와 현장을 이끌어온 예술인과 실무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이 전해졌다.

임점호 전남예총 회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예술적 성취를 이룬 예술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남예총은 앞으로도 예술인들의 창의적인 활동과 지속 가능한 예술 환경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