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난 연말 카드 씀씀이 늘었다
2026년 02월 21일(토) 07:52
지난해 11월 매출 1년새 광주 4%·전남 5.7%↑
1건당 광주 2만8000원·전남 3만3000원 결제
증가율 1위 광주 ‘실내장식’ 전남 ‘중고차’
결혼상담소 결제액 광주·전남 증가율 60%대
광주 ‘세무사’ 전남 ‘부동산중개업’ 지출 줄여

/Pixabay

지난 연말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신용카드 씀씀이가 다소 증가한 가운데 병원·식료품 지출은 늘리고, 여가활동·외식비는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세청이 공개한 ‘월간 지역 경제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년 같은 달보다 광주 4.0%·전남 5.7% 증가했다.

광주에서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1년 새 9429억원에서 9801억원으로 4.0% 늘었다. 전남은 1조1430억원에서 1조2087억원으로 5.7% 증가했다.

같은 달 신용카드 사용 건수는 광주 3471만건·전남 3630만건으로, 각각 1건당 2만8000원·3만3000원씩 결제했다. 건당 카드 사용액은 전년보다 광주 1.6%·전남 2.7% 늘었다.

광주에서 가장 결제금액이 많은 업종은 한식 음식점으로 11월 한 달간 1964억원(445만건)을 썼다. 이어 주유소 890억원, 종합병원 774억원, 슈퍼마켓 691억원, 편의점 494억원, 약국 354억원, 식료품 가게 340억원, 교습학원 304억원 등 순이었다.

전남 결제금액은 한식 음식점 2759억원, 주유소 1898억원, 슈퍼마켓 1210억원, 종합병원 622억원, 편의점 571억원, 식료품 가게 512억원 등 순으로 많았다.

전년 같은 달보다 지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광주 ‘실내장식가게’, 전남 ‘중고차판매점’으로 나타났다.

광주 실내장식가게 카드 결제금액은 1년 새 7억원에서 22억원으로 3배 늘었다.

성탄절을 앞두고 장난감가게(3억→6억원)의 증가율이 132.1%로 높았고, 곡물가게 77.5%(3억5000만→6억2000만원), 이비인후과 의원 68.1%(24억→4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남은 중고차판매점 결제금액이 7200만원에서 2억3000만원으로 3배가량 증가했고, 스포츠시설운영업 84.9%(4억4000만→8억2000만원), 이비인후과 의원 증가율도 62.0%(16억4000만→26억6000만원)로 높았다.

광주와 전남 두 지역 모두 지난 연말에는 결혼상담소 카드 결제금액이 크게 늘었다. 1년 새 광주는 61.6%(12억→19억원), 전남은 66.7%(2700만→4600만원) 증가했다.

결제금액이 전년보다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업종은 광주 ‘세무사’ 전남 ‘부동산중개업’으로 나타났다.

광주 세무사 업종 결제금액은 1억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반 토막 났다. 이어 부동산중개업 17.4%(1억9000만→1억5000만원), 자전거판매점 16.9%(4억→3억원), 실외골프연습장 13.3%(11억→9억6000만) 등 순으로 감소율이 높았다.

전남은 부동산중개업 결제액이 8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절반 줄었다. 감정평가사 23.2%(2억4000만→1억8000만원), 자전거판매점 22.4%(7억→5억원) 등 순으로 결제액 감소율이 높았다.

광주·전남에서는 지난 연말 요식업과 숙박업에서도 카드 매출이 줄었다.

광주 펜션·게스트하우스 카드 매출은 1억4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12.5% 줄고, 여관·모텔 10.2%(38억→34억원), 호프주점 8.1%(112억→103억원) 등도 감소했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영향으로 광주지역 여행사들의 11월 한 달 매출은 1년 새 11.1%(15억→13억원) 줄었다.

전남에서는 간이주점 19.7%(9억→7억원), 호프주점 10.3%(85억→76억원), 여관·모텔 6.4%(84억→78억원) 등의 감소율이 높았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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