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3일째…사고 인근 현장에도 애도 발길 이어져
2024년 12월 31일(화) 17:45 가가
철조망 따라 애도위한 편지와 술 등 길게 나열
편지마다 간절한 애도의 마음 담겨
편지마다 간절한 애도의 마음 담겨
“너는 이미 너무나 훌륭했고 충분히 잘했으니 이젠 따뜻한 곳에서 행복했음 좋겠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3일째 사고 현장 인근에는 희생자들을 잊지 못한 애절한 마음들이 잇따랐다.
31일 오후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현장인 활주로 철조망 앞에는 가족과 기장을 비롯한 승무원 등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편지와 국화꽃, 술잔과 음식들이 길게 나열돼 있었다.
철조망 인근에는 사고 당시의 끔찍함을 보여주는 모습이 아직도 여전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사고여객기 잔해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었고 불에 타다 만 비행잡지, 과자 및 각종 생활용품 등이 널브러져 있었다.
이곳을 찾은 지역민들과 유족들은 사고로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었다.
이날 철조망 앞을 지나는 주민과 현장을 찾은 유족들은 허망함을 감추지 못했고 멍하니 불에 타다만 선미만을 멍하니 쳐다봤다.
또 철조망 군데군데 술과 음식들이 놓여 있었고 편지가 붙어 있기도 했다.
마지막까지 탑승객을 위해 힘썼을 기장과 승무원들을 위한 편지도 있었다.
편지에는 “살리고자 최선을 다하셨을 기장님, 부기장님 그리고 승무원들 정말 감사합니다. 탑승객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곳 가셔서 편하게 영면하시길 바랍니다”고 적혀있었고 앞에는 꿀호떡과 핫팩, 소주가 놓여있었다.
또 국립한국교통대학교 비행훈련원 정비팀이 남긴 편지도 있었다.
정비팀원들은 “Rest in peace,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까운 죽음, 평생 기억하겠습니다. 좋은 곳에서 편안히 쉬길 기도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글귀와 국화꽃 두 송이를 현장에 남겼다.
철조망 뒤 사고 현장에는 과학수사대와 소방관 등이 사고 현장을 수색·감식과 함께 희생자 유류품에 대한 수거 작업을 진행했다.
/글·사진=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글·사진=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3일째 사고 현장 인근에는 희생자들을 잊지 못한 애절한 마음들이 잇따랐다.
31일 오후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현장인 활주로 철조망 앞에는 가족과 기장을 비롯한 승무원 등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편지와 국화꽃, 술잔과 음식들이 길게 나열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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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현장을 찾은 시민이 사고현장을 보며 애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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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인근 철조망 인근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편지와 각종 음식과 술이 놓여있다. |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사고여객기 잔해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었고 불에 타다 만 비행잡지, 과자 및 각종 생활용품 등이 널브러져 있었다.
이곳을 찾은 지역민들과 유족들은 사고로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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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인근 철조망 인근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편지와 각종 음식과 술이 놓여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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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탑승객을 위해 힘썼을 기장과 승무원들을 위한 편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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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인근 철조망 인근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국화꽃이 놓여있다. |
정비팀원들은 “Rest in peace,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까운 죽음, 평생 기억하겠습니다. 좋은 곳에서 편안히 쉬길 기도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글귀와 국화꽃 두 송이를 현장에 남겼다.
철조망 뒤 사고 현장에는 과학수사대와 소방관 등이 사고 현장을 수색·감식과 함께 희생자 유류품에 대한 수거 작업을 진행했다.
/글·사진=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글·사진=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