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 신원 전원 확인”
2025년 01월 01일(수) 11:22

무안국제공항 1층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지난 31일 조문을 하고 있다. <광주일보 자료사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의 신원이 전원 확인됐다.

나원오 전남경찰청 무안 제주항공 참사 수사본부장은 1일 무안공항 2층 대기실에서 진행된 유가족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신원 확인이 되지 않았던 희생자들, 전체에 대한 신원 확인이 됐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중 50명에 대한 DNA 검사 결과를 경찰에 통보하며, 2일까지 남아 있는 65명에 대한 DNA 검사 결과를 모두 통보할 계획이다.

다만 신원 확인은 비교적 심하게 훼손되지 않은 시신에 대해서만 이뤄졌으며, 훼손 상태가 심각한 시신에 대한 검사 결과는 다음주 중 나올 예정이다.

오후 2시부터는 유족 확인을 거쳐 시신을 미리 인도받을지 여부에 대해 의사 결정을 받을 예정이다. 1일 현재까지 희생자 11명의 시신이 유족에게 인도됐다.

더불어 수사본부는 인터넷상에서 유족을 비하·음해하는 게시물 107건에 대해 삭제·차단요청을 했으며 3건에 대해서는 직접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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