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교섭권’의 현실과 한계 영화로 말하다
2024년 12월 31일(화) 13:50 가가
광주독립영화관 ‘면접 교섭’ GV 1월 10일 독립영화관서
“사랑하는 내 아이가 늘 밝고 건강하게.”
광주독립영화관(관장 한재섭·독립영화관)이 영화 ‘면접교섭’ GV(관객과의 만남)를 내년 1월 10일 오후 7시 독립영화관에서 연다. 작품을 연출한 이주아 감독이 참여해 영화에 대한 생각을 들려줄 예정이며 ‘야근 대신 뜨개질’을 제작한 이현지 피디가 진행자로 함께한다.
영화는 각기 다른 이유로 이혼을 하게 된 두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다뤘다. 두 주인공은 법적으로 보장돼 있는 ‘면접교섭권’을 쉽게 행사하지 못한다.
면접교섭권은 비양육 부모가 자녀를 만날 수 있는 권리인 동시에 자녀가 부모와 함께할 수 있는 권익을 말한다. 이 같은 권리가 행사되고 존중받지 못하는 이유를 초점화한다.
작품은 면접교섭권의 한계에 대해서도 다룬다. 자신의 귀책을 배우자에게 뒤집어씌우면서 “자녀가 면접 교섭을 원치 않는다”고 거짓말을 하는 부모, 무언의 압박을 가하는 양육자 등도 많다는 것.
주역 배우들은 예고편 속에서 “아이가 잘 크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이것 밖에 없다”면서 “아이 스스로 만나기 싫다는 말을 하게끔 만들어서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독립영화관 한재섭 관장은 “초등학교 3학년 딸과 떨어져 지내는 아버지가 면접 교섭권을 행사하면서 마주한 현실적 어려움을 그린 영화다”며 “GV를 통해 한국사회에 존재하는 ‘면접교섭권’에 대한 문제점과 이슈를 함께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고 했다.
무료 관람, 구글 폼 신청.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광주독립영화관(관장 한재섭·독립영화관)이 영화 ‘면접교섭’ GV(관객과의 만남)를 내년 1월 10일 오후 7시 독립영화관에서 연다. 작품을 연출한 이주아 감독이 참여해 영화에 대한 생각을 들려줄 예정이며 ‘야근 대신 뜨개질’을 제작한 이현지 피디가 진행자로 함께한다.
면접교섭권은 비양육 부모가 자녀를 만날 수 있는 권리인 동시에 자녀가 부모와 함께할 수 있는 권익을 말한다. 이 같은 권리가 행사되고 존중받지 못하는 이유를 초점화한다.
작품은 면접교섭권의 한계에 대해서도 다룬다. 자신의 귀책을 배우자에게 뒤집어씌우면서 “자녀가 면접 교섭을 원치 않는다”고 거짓말을 하는 부모, 무언의 압박을 가하는 양육자 등도 많다는 것.
무료 관람, 구글 폼 신청.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