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녹차체험을 위해 두륜산 도립공원에 조성된 녹차밭을 5월1일부터 31일까지 개방한다. <사진>

두륜산 녹차밭에서는 직접 찻잎을 따서 도립공원관리사무소 2층에 마련된 체험실에서 녹차를 가공해 가져갈 수 있다. 체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참가비용은 채엽 5000원, 덖음 5000원으로 체험실에는 덖음 등에 필요한 가공시설이 갖춰져 있어 녹차 잎을 차로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 참가를 위해서는 도립공원관리사무소에 신청서를 접수하고 채취에 필요한 바구니를 받아 도립공원 녹차밭에서 녹차잎을 채취하면 된다. 만든 차를 시음할 수 있는 다실도 운영되며 단체 신청이 있을 경우 다도체험도 가능하다. 도립공원 두륜산 자락에 조성된 녹차밭은 2만 8200㎡에 14만주의 녹차나무가 심어져 있다.

두륜산은 우리나라 다문화의 중흥조 초의선사가 40여년간 은거했던 일지암 등이 위치한 한국차의 성지로 해남군은 지난 2004년부터 녹차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061-530-5957. /해남=박희석기자 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