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악상설공연이 2일 첫 선을 보여 전 좌석을 채웠다. 상무지구 광주공연마루에서 열린 이번 공연에는 시작 1시간 전부터 관객들이 몰려 일찌감치 182석 전 좌석이 차 일부 시민은 계단 등에서 서서 보기도 했다. <사진>

이날 공연은 광주시립창극단이 준비한 ‘부채춤’을 시작으로 단막창극 심청가 중 ‘심봉사 황성 가는 길’을 불렀으며, 가야금 병창, 아쟁과 대금 병주, 판굿과 북춤·버꾸놀이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공연에는 주로 가족 단위, 외국인 등이 찾았다. 3월 9일 우리지역 국악단체 ‘창작국악단 도드리’, 16일 시립창극단, 23일 시립국악관현악단, 30일 ‘굿패 마루’ 등의 공연이 예약돼 있다.

박향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매회 공연 이후 관객들의 의견을 모니터링해 공연내용과 환경을 보완해 광주를 대표하는 명품 국악공연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광주국악상설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시작하며, 전석 무료로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