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39세 광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이하 스테이션)이 있다.

스테이션은 광주시와 고용노동부가 함께 추진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2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동명센터는 취업 역량 강화와 정서ㆍ신체ㆍ생활 등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활력을 증진 시켜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곳 스테이션은 단순히 청년의 취업만을 목표로 두는 것이 아닌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스테이션 김경화 센터장은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에서는 ‘청년을 찾아가는,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과 함께’는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청년과의 맞춤형 전문상담을 통해 ‘초기이행청년’, ‘경력이행청년’, ‘니트예방청년’으로 구분해 단계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를 이해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자기이해프로그램, 취업에 필요한 모든 스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취업스킬 프로그램, 스트레스 및 심리적 소진 등 상담이 필요한 청년에게 1:1 심리상담을 상시로 진행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방문했던 청년들은 몇 번이고 반복해서 참여하고 있는데,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프로그램은 ‘자기이해’ 프로그램이다”며 “우리 청년 대부분은 성적에 맞춰, 졸업 후 취업이 잘 된다는 부모님, 주변인들의 의견에 따라 진학을 한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 자기 자신의 흥미·적성을 알지 못한 채 학교를 졸업해야 하는데, 취업은 오로지 청년 자신의 몫으로 무작위 취업을 해야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점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자신에 대해 이해하고 탐색해서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해야 된다”며 생각을 밝혔다.

실제로 스테이션을 찾는 많은 청년이 ‘자기이해’ 검사 후 상담을 받은 단계에서 본인에게 맞는 직업이나 직무분야를 알고 싶다고 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스테이션은 청년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활동들을 월별 진행되는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스테이션은 경제ㆍ운동ㆍ취미 등의 활동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청년들이 직접 선택, 현대 사회의 다양한 직업과 전문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일수 있도록 해준다.

모든 프로그램은 스테이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스테이션 상무센터는 5월 중순에 문을 열 예정이다.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 5월 프로그램

▲신체와 마음을 건강하게 단련하는 프로그램 = 꽃꽂이, 감성목공소, 플라워공예, 필라테스, 모루인형 키링, 맨손PT

▲취업 후 ‘준비된 인재’가 되기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 = 직무마스터 회계/재무, 일러스트를 활용한 굿즈 제작, 실전 보고서 문서 작성, 취업이미지메이킹&퍼스널컬러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 = 콘텐츠개발

▲1인 가구를 위한 노하우 전수 프로그램 = 똑똑한 정리수납

/글·사진=박현주 기자 guswn30553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