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25일 독일 라이프치히 하이놀트(Heynoldt) 교육감과 미래교육 및 역사 경험 공유 등과 관련한 국제교육교류협력(MOU)를 체결했다.

이정선 교육감과 하이놀트 라이프치히 교육감은 협력식을 통해 원격 영어 공동수업, 역사적 경험 공유(정치·민주), 미래교육 및 교육청 업무 관련 의사교환 등에서 교류하기로 했다.

두 교육감은 또 서로를 양 교육청 명예 교육감으로 위촉했다.

위촉식은 지난 4월 이 교육감이 독일 라이프치히 교육청을 방문해 평화통일, 민주시민, 정치교육 등에 대한 교류를 위해 서로 노력하자는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교육정책 세미나에서는 양국이 직면한 교육 현안과 직업·진로 교육, 문화 예술 교육, 다문화 교육, 성교육, 미래 교육 등 교육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협약식에 앞서 이 교육감과 하이놀트 교육감은 시교육청 현관에서 독도 수호의 날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대한제국 칙령 41호 및 독도 수호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4일 광주에 도착한 하이놀트 교육감 일행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5·18 민주화운동 현장을 영상에 담아 외국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한 위르겐 힌츠페터의 기념비를 참배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여러 국가와 다양한 형태의 국제교육 교류가 지속해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