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송원대학교·송원학원 제2대 고경주 이사장이 지난 1일 취임했다.

고경주 이사장은 이날 송원대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최수태 송원대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교육여건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시대적 변화와 위기를 직시하고 법인의 기본역할인 교육과 연구, 재정의 안정화에 충실하겠다”며 “교직원, 학생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더 발전된 송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고 이사장은 이어 “미래 지식정보사회를 이끄는 창의적 인재, 글로벌 역량을 가진 한국인 양성이라는 선친(전임 이사장)의 뜻을 이어받겠다”며 취임을 계기로 학생들을 위한 기부금과 복지 확충을 약속했다. 그는 취임 첫 사업으로 학생식당 인프라 개선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달 28일 2학기 개강에 맞춰 문을 연 학생식당은 고품질 메뉴를 내놓아 학생 뿐 아니라 주민들까지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장소로 변모하고 있다.

고 이사장은 취임식이 끝난 후 외부 식당을 이용하지 않고 내외빈과 학교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하는 등 학생복지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고 이사장은 광주제일고등학교,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U.S.I.U MBA 석사·DBA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광주매일 대표와 광주시 상공회의소 의원, 문화재단이사, 광주시 육상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어등산컨트리클럽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