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배꽃 개화기 저온·서리 피해 예방 총력
2022년 04월 05일(화) 17:55 가가
기후변화 영향 10일이면 만개
열풍·살수장치 사전점검
톱밥·고형연료 활용 연소법 준비
열풍·살수장치 사전점검
톱밥·고형연료 활용 연소법 준비
전국 최대의 배 주산지인 나주시가 배꽃 개화기에 반복되는 ‘저온·서리 피해’ 예방을 위해 농가의 철저한 대비 당부와 함께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나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배꽃은 평년 기준 4월 중순께 개화하지만 기후변화 영향으로 매년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올해는 오는 10일이면 대부분 만개할 것으로 예상돼 저온·서리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개화기 저온피해는 영하권 온도에서 발생한다. 배꽃 만개시기에 ‘영하 1.7도’ 환경에 30여분만 노출돼도 꽃의 씨방이 검게 변하면서 고사한다.
특히 열매가 맺혀도 기형과, 생리장해가 발생해 상품성이 현저히 떨어져 농가에 피해를 안겨 준다.
나주시 농업기술센터는 “개화기 저온·서리 피해 예방을 위해선 방상휀(열풍)과 포그식 미세 살수장치를 사전 점검하고, 해당 장치가 없는 경우는 톱밥·액화·고형연료 등을 활용한 연소법을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아가 시작되면 과원 로터리 작업을 통해 낮 동안 지면에 골고루 태양열을 흡수시키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매년 저온·서리 피해가 발생한 농가는 안전한 인공 수분용 꽃가루를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고, 피해 발생 시 인공수분 횟수를 높여 결실량을 확보할 것도 당부했다.
나주배 주품종인 ‘신고’의 수분수로는 꽃가루가 풍부한 추황·슈퍼골드·창조·만황 품종이 있다.
피해 발생 이후에는 열매를 솎는 적과시기를 늦추고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하며, 수세가 약한 나무는 수세회복을 위해 비료를 살포해야 한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는 6일부터 15일까지 배꽃 만개기 전후인 10일 간 서리·저온 발생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한다.
해당 기간에는 기상데이터 모니터링을 통한 서리 대비 안내 문자 발송 등 농가별 사후대책 강구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조성은 나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각 농가에서는 개화기 기상 정보에 관심을 갖고 수시예찰을 통한 저온 대응 준비에 철저를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
나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배꽃은 평년 기준 4월 중순께 개화하지만 기후변화 영향으로 매년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올해는 오는 10일이면 대부분 만개할 것으로 예상돼 저온·서리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열매가 맺혀도 기형과, 생리장해가 발생해 상품성이 현저히 떨어져 농가에 피해를 안겨 준다.
나주시 농업기술센터는 “개화기 저온·서리 피해 예방을 위해선 방상휀(열풍)과 포그식 미세 살수장치를 사전 점검하고, 해당 장치가 없는 경우는 톱밥·액화·고형연료 등을 활용한 연소법을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아가 시작되면 과원 로터리 작업을 통해 낮 동안 지면에 골고루 태양열을 흡수시키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매년 저온·서리 피해가 발생한 농가는 안전한 인공 수분용 꽃가루를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고, 피해 발생 시 인공수분 횟수를 높여 결실량을 확보할 것도 당부했다.
피해 발생 이후에는 열매를 솎는 적과시기를 늦추고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하며, 수세가 약한 나무는 수세회복을 위해 비료를 살포해야 한다.
해당 기간에는 기상데이터 모니터링을 통한 서리 대비 안내 문자 발송 등 농가별 사후대책 강구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조성은 나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각 농가에서는 개화기 기상 정보에 관심을 갖고 수시예찰을 통한 저온 대응 준비에 철저를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주=김민수 기자 km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