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퍼스트 상’, ‘어린이 팬 데이’, ‘레전드 선수 40인’ 등 KBO가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 사업을 선보인다.

2022시즌은 KBO가 출범한 지 40주년 되는 해이다. 40주년을 기념해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의 중심, KBO 리그’라는 새로운 브랜드 비전을 발표했던 KBO는 팬을 먼저 생각하는 ‘팬 퍼스트 리그’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양한 변화도 준비했다.

먼저 올 시즌 ‘팬 퍼스트 상’을 신설해 모범적인 팬 서비스를 수행한 선수에게 ‘팬 퍼스트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 선수는 야구팬이 직접 공모한 사연을 통해 선정한다. 당첨된 야구팬은 수상 선수와 직접 교감할 기회도 갖게 된다.

매월 마지막 일요일 경기는 ‘어린이 팬 데이’로 지정한다.

홈 구단 어린이 팬이 시구자, 원정 어린이 팬이 시타자로 참여하는 공동 프로모션과 함께 ‘어린이 팬 데이’ 경기(4월 24일·5월 29일·6월 26일·7월 31일·8월 28일)에 입장하는 어린이 팬들에게는 기념품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40주년에 빛나는 KBO 역대 레전드 선수 40인을 뽑는다.

KBO가 후보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레전드 선수 40인 투표를 위한 선수 후보를 선정한 뒤 전반기 중 전문가 투표인단과 야구팬들의 투표가 이뤄진다.

선택을 받은 40인의 선수는 2022 KBO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차례로 공개되며 신한은행, 네이버 등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도 준비된다.

KBO는 방송사, 영화 제작사와 함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콘텐츠도 제작해 소개한다.

2022 시즌의 다양한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담아 시즌 종료 후 공개하며, 은퇴선수들이 참가한 버라이어티 예능도 야구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물하게 된다.

윤석민, 양준혁, 김태균, 홍성흔, 니퍼트 등 과거 KBO 리그를 누빈 스타 선수들이 참여하는 ‘은퇴 번복’ 프로그램 ‘빽 투 더 그라운드’가 MBN과의 협업을 통해 오는 29일 처음 방송된다.

또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도 선보이며 특히, 40주년을 기념하고 추억하는 다양한 히스토리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리그의 다양한 소식과 스토리를 담은 신규 디지털 뉴스레터를 오는 4월부터 발행하고, 40가지 에피소드로 추억하는 KBO의 40년을 담은 하드커버북도 연말에 발간될 예정이다.

콜라보레이션 상품 출시도 이뤄져 4월 중 첫 번째 콜라보 프로젝트가 발표된다.

야구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40주년 기념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40주년 기념 NFT 발행, 아티스트 협업 예술품 제작 등의 사업도 마련됐다.

오는 5월과 7월 각각 사직과 대구에서 열리는 ‘원년 창단 구단’ 롯데-삼성 간의 경기를 클래식 매치업으로 편성해 올드팬들에게 향수도 선물한다.

올스타전(7월 16일)과 야구의 날(8월 23일)을 통해서도 다양한 팬 참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2 시즌에는 40주년 기념 로고가 새겨진 공인구가 정식 경기에 사용되고, 한정 판매도 이뤄진다. 개막 2연전 기간(4월 2~3일)에는 10개 구단 선수단이 40주년 기념 마스크를 착용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