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네일, 내일도 ‘동행’
2024년 11월 27일(수) 19:47 가가
KIA, 총 180만달러에 재계약
보장금액 55만→160만 ‘껑충’
‘왕조 재건’ 마운드 큰 퍼즐 완성
보장금액 55만→160만 ‘껑충’
‘왕조 재건’ 마운드 큰 퍼즐 완성
‘에이스’ 제임스 네일(James Naile·31)이 “한 번 더”를 외치면서 KIA 타이거즈와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KIA가 27일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과 총액 180만 달러(계약금 40만, 연봉 120만, 옵션 2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올 시즌 통합 우승을 이룬 뒤 ‘왕조 재건’을 외쳐왔던 KIA입장에서는 2025시즌을 위한 마운드 큰 퍼즐을 맞추게 됐다.
2024시즌 KIA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뛰어든 네일은 26경기에 나와 149.1이닝을 소화하면서 12승을 책임졌다. 138개의 탈삼진도 뽑아낸 그는 2.53의 평균자책점을 찍으면서 이 부문 1위에 올라 KBO리그 시상식에서 이름이 불렸다.
팀의 정규시즌 1위를 이끈 네일은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이기도 하다.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와 삼성을 상대로 5이닝 1실점 호투를 선보인 그는 4차전 선발로 다시 마운드에 올라 5.2이닝 2실점의 승리투수가 되면서 ‘V12’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정규시즌 성적과 한국시리즈 호투가 큰 부상을 이겨내고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네일은 지난 8월 24일 NC와의 원정경기에서 타구에 턱을 강타당하면서 턱관절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한국시리즈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었지만 네일은 투혼의 재활을 하면서 결국 마운드로 돌아왔다.
그는 팬들의 간절한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9월 6일 키움과의 홈경기에 ‘깜짝 시구자’로 등장해 감동을 선물하기도 했다.
성적은 물론 팀워크 면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네일의 거취는 우승 여운을 이어가기 위한 KIA의 큰 관심사였다.
특급 스위퍼를 앞세워 KBO리그를 압도하면서 빅리그의 관심을 받았고,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네일이 직접 2025시즌 변화 가능성도 언급했던 만큼 네일과의 작별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 악재 속에서 팬들과 구단 그리고 동료들이 보여준 응원과 헌신, 여기에 ‘우승 주역’에 맞는 대우가 네일의 마음을 움직였다.
올 시즌 네일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3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 이적료 25만 달러 등 총액 95만 달러에 KIA 선수가 됐다.
첫 해 보장금액이 55만 달러였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KIA는 계약금 40만, 연봉 120만 달러 등 160만 달러를 보장금액으로 약속했다. KIA는 2.9배 상승한 보장금액을 통해 에이스에 맞는 대우를 해주면서 마운드 한 축을 지켰다.
‘에이스’를 품에 안은 KIA는 선발진 줄부상 위기 속에서 좋은 활약을 해준 김도현과 황동하의 경쟁구도로 2025시즌에도 순위 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6월 이후 이의리의 복귀까지 준비되는 만큼 KIA는 ‘왕조 재건’을 위한 구상에 큰 힘을 얻게 됐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번 더 해보자, KIA 타이거즈 파이팅”이라는 글을 올리며 재계약 소감을 밝힌 네일은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긴 시간 재활을 하는 동안 구단의 지원과 나에게 보내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다시 마운드에 올라 투구할 수 있었다.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항상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KIA 타이거즈와 동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좋은 제안을 준 구단에 감사하고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 내년에도 동료들과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가 27일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과 총액 180만 달러(계약금 40만, 연봉 120만, 옵션 2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2024시즌 KIA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뛰어든 네일은 26경기에 나와 149.1이닝을 소화하면서 12승을 책임졌다. 138개의 탈삼진도 뽑아낸 그는 2.53의 평균자책점을 찍으면서 이 부문 1위에 올라 KBO리그 시상식에서 이름이 불렸다.
팀의 정규시즌 1위를 이끈 네일은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이기도 하다.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와 삼성을 상대로 5이닝 1실점 호투를 선보인 그는 4차전 선발로 다시 마운드에 올라 5.2이닝 2실점의 승리투수가 되면서 ‘V12’를 이끌었다.
네일은 지난 8월 24일 NC와의 원정경기에서 타구에 턱을 강타당하면서 턱관절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한국시리즈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었지만 네일은 투혼의 재활을 하면서 결국 마운드로 돌아왔다.
성적은 물론 팀워크 면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네일의 거취는 우승 여운을 이어가기 위한 KIA의 큰 관심사였다.
특급 스위퍼를 앞세워 KBO리그를 압도하면서 빅리그의 관심을 받았고,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네일이 직접 2025시즌 변화 가능성도 언급했던 만큼 네일과의 작별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 악재 속에서 팬들과 구단 그리고 동료들이 보여준 응원과 헌신, 여기에 ‘우승 주역’에 맞는 대우가 네일의 마음을 움직였다.
올 시즌 네일은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3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 이적료 25만 달러 등 총액 95만 달러에 KIA 선수가 됐다.
첫 해 보장금액이 55만 달러였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KIA는 계약금 40만, 연봉 120만 달러 등 160만 달러를 보장금액으로 약속했다. KIA는 2.9배 상승한 보장금액을 통해 에이스에 맞는 대우를 해주면서 마운드 한 축을 지켰다.
‘에이스’를 품에 안은 KIA는 선발진 줄부상 위기 속에서 좋은 활약을 해준 김도현과 황동하의 경쟁구도로 2025시즌에도 순위 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6월 이후 이의리의 복귀까지 준비되는 만큼 KIA는 ‘왕조 재건’을 위한 구상에 큰 힘을 얻게 됐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번 더 해보자, KIA 타이거즈 파이팅”이라는 글을 올리며 재계약 소감을 밝힌 네일은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긴 시간 재활을 하는 동안 구단의 지원과 나에게 보내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다시 마운드에 올라 투구할 수 있었다.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항상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KIA 타이거즈와 동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좋은 제안을 준 구단에 감사하고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 내년에도 동료들과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