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 규모 남부권 광역관광진흥사업 본격 추진된다
2024년 11월 28일(목) 14:40
전남도 관광재단, 2027년까지 소도시 여행 권역별 전문사업 관리단 선정
목포·나주·무안·영광·함평 등에 ‘소도시 여행 권역별 전문사업 관리단’(이하 관리단)이 설치된다. 관리단은 중장기 관광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관광산업 주체들과 협업해 특화 관광 콘텐츠를 기획·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오는 2027년까지 전남 22개 시·군 전체에 관리단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남도관광재단은 “향후 10년간 추진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의 효과성을 극대화하고 실질적인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24개 사업 7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남부권 광역관광 진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첫 사업이 소도시 여행권역 육성사업이다. 5개 시·도 협력에 기반한 공동진흥사업 중 하나로 2027년까지 3개 권역으로 나누어 추진된다. 먼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에서 검토된 1권역 목포·나주·무안·영광·함평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소도시 여행 활성화와 지역 관광 생태계가 주축이 되는 지속가능한 지역 관광 진흥 거버넌스 육성을 목표로 소도시여행 권역별 전문사업 관리단을 선정해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관리단은 지역 내 다양한 관광 관련 주체들과 협업해 특화 상품 등 관광 콘텐츠를 기획 및 발굴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관광산업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최근 5년 내 정부 또는 지자체 등과 관광 및 문화 콘텐츠 관련 사업을 수행한 경력이 있어야 하며 별도의 지원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한다. 김영신 대표이사는 “전문가로 구성된 관리단이 지역 내에서 활동하며 관광 산업의 자생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별 특성이 가미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가 다수 발굴되고, 경쟁력을 갖춰 전국적, 세계적 지명도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관광재단은 남부권 광역관광 진흥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남도한상 브랜드화 및 남도고택을 활용한 ‘달밤 스테이’ 상품화 계획을 수립하고, 섬진강과 지리산을 기반으로 웰니스, 워케이션 등 최신 관광 트렌드에 맞는 지원사업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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