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수협(조합장 김청룡)은 지난 26일 바다에서 사고를 당한 어업인을 구조한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

수상자는 모두 4명으로, 구조에 앞장선 함희철 선장(368복성호)과 용정규 선장(수환호)에는 ‘구조 유공 포상’으로 수협중앙회장 표창이 주어졌다.

신원상 선주(368복성호), 용선미 선주(수환호)에게는 ‘구조활동 장려금’ 100만원을 각각 수여했다.

함 선장은 지난 3월16일 경남 거제시 홍도 인근에서 조업중인 40t급 근해자망어선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듣고 가장 먼저 사고 현장에 도착해 승선원 11명을 모두 구했다.

용 선장은 같은 달 23일 진도군 병풍도 앞바다에서 화재가 발생한 9.77t급 연안자망 어선에 있는 승원선 5명 모두를 구조했다.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환경에서도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소중한 생명 구조에 나선 동료 어업인이 있기에 보다 안전하게 조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