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전국 최다’
2024년 09월 25일(수) 21:40 가가
지난해 1303건…65세 이상 면허소지자 11만 1286명
광주지역이 65세 이상 면허소지자 대비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제주 서귀포시)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지역의 65세 이상 면허소지자는 11만 1286명인데 반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1303건이 발생했다.
광주는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중 가장 높았고 대전, 제주, 전남, 대구 순으로 고령 면허소지자 대비 교통사고가 높았다.
지난해 기준 광주지역 전체 면허소지자는 총 95만5928명으로 11.6%(11만 1286명)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인데 반해 전남의 경우 전체면허 소지자 114만7138명 중 17.1%(19만5588명)가 65세 이상으로 전국에서 경북, 강원에 이어 3번째로 고령운전자 비율이 높았다.
4년 사이 광주·전남 지역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17.3% 증가했다.
광주는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2020년 1000건, 2021년 1032건, 2022년 1089건, 2023년 1303건으로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 전남은 2020년 1950건, 2021년 1905건, 2022년 1903건, 2023년 2159건으로 지난해 급격히 증가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유형은 ‘안전운전 불이행’이 7만4459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1만5809건), ‘안전거리 미확보’(1만5078건),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8824건), ‘중앙선 침범’(6497건), ‘보행자 보호 불이행’(4770건), 기타(1만1742건) 등이다.
위성곤 의원은 “내년이면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고, 노인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제주 서귀포시)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지역의 65세 이상 면허소지자는 11만 1286명인데 반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1303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기준 광주지역 전체 면허소지자는 총 95만5928명으로 11.6%(11만 1286명)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인데 반해 전남의 경우 전체면허 소지자 114만7138명 중 17.1%(19만5588명)가 65세 이상으로 전국에서 경북, 강원에 이어 3번째로 고령운전자 비율이 높았다.
광주는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2020년 1000건, 2021년 1032건, 2022년 1089건, 2023년 1303건으로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 전남은 2020년 1950건, 2021년 1905건, 2022년 1903건, 2023년 2159건으로 지난해 급격히 증가했다.
위성곤 의원은 “내년이면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고, 노인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