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라 12·29
2025년 12월 28일(일) 20:55
제주항공 참사 1주기 추모식…오늘 무안공항서 개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앞두고 28일 오후 유가족들이 무안국제공항을 출발해 사고현장인 둔덕까지 만장깃발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정부와 유가족들이 공동 주관하는 추모식이 29일 열린다.

28일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 무안국제공항 터미널 2층에서 정부와 유가족이 공동 주관하는 1주기 공식 추모식이 거행된다.

이날 추모식은 ‘기억하라 12·29’를 주제로 유가족과 정부, 국회, 지자체 관계자를 비롯해 추모위원, 사고수습 참여자, 일반 시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추모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 등 입법·행정부의 핵심 요인들이 참석한다.

본 행사에 앞서 사고 발생 시각인 오전 9시 3분이 되면 1분간 추모 사이렌이 울려 퍼지며, 종교별 위령제와 사전 공연이 식전 행사로 마련된다. 참사 당시의 상황과 슬픔을 예술로 승화한 주제 공연 ‘집으로 오는 길’과 가수 이은미 씨의 추모 노래도 준비돼 있다.

공식 행사가 끝난 뒤 유가족들과 주요 참석자들은 사고 현장인 공항 활주로 내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로 이동한다. 이들은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179명의 영령 앞에 국화꽃을 바치며 마지막까지 애도의 뜻을 표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윤준명 기자 yoo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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