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총장 후보 1순위에 이근배(의과대학) 교수가 선출됐다.

25일 치러진 전남대학교 제22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이근배교수는 투표자 수 7190명 가운데 환산득표수 768표를 얻어 1순위를 차지했다.

2순위는 579표를 얻은 송진규(공대) 교수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진행된 1차 투표에서 4명 후보 가운데 562표(환산득표수 기준)를 얻어 1순위를 차지했으나 과반 득표(702표)에 못미쳐 결선 투표를 거쳤다.

이번 총장임용후보 선거는 광주시 북구 선거관리위원회가 모든 과정을 직접 관장해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송진규 교수

두 후보자는 전남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논문과 연구윤리에 대한 검증, 교육부의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 검증 등을 받는다. 이후 대통령이 최종 1명을 임명하게 된다.

전남대학교총장임용추천위원회(위원장 김재관)는 “공명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도와준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께 감사드린다”며 “남은 절차도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모든 학생에게 투표권이 부여됐으며, 학생 선거인 투표 반영비율도 기존 2%에서 10%로 대폭 상향됐다.

대학 구성원별 투표 반영비율은 교원선거인 100%를 기준으로 강사 2.5%, 직원 17%, 조교 3.5% 등이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