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성거사지 5층석탑’ 다례재·평안 기원 대재
2024년 09월 25일(수) 22:00 가가
고려시대 석탑 보물 제109호 지정…오늘 광주공원에서 개최
‘광주 성거사지 5층석탑’은 광주에서 유일하게 건립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고려시대 석탑이다. 보물 제109호로 지정돼 있으며 현재 광주공원 성거사지 터에 있다.
구전(口傳)에 따르면 보통의 석탑은 사찰의 번영을 위해 건립되지만, 성거사지 5층석탑은 사찰의 융성은 물론 광주의 번영과 백성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세워졌다.
광주성거사지 5층석탑 다례재 및 광주평안 기원대재가 열린다. 광주불교연합회(회장 소운스님, 관음사 주지)는 26일(오후 6시30분) 광주공원 성거사지 터에서 성거사지 5층석탑 다례재 및 광주 평안 기원대재를 개최한다.
광주시 남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헌다례를 비롯해 광주불교영산재, 탑돌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소운 불교연합회장은 “광주공원 일대는 거북이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곳은 광주의 기운이 모아지는 지세다”며 “거북이가 광주천을 따라 영산강으로 떠나면 광주가 쇠미해진다는 설이 있어 성거산에 성거사를 창건하고 거북이 머리 부분에 석탑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고 했다.
다례재는 사대부중과 내빈들이 선조들의 은혜와 공덕을 기원하는 헌다례를 시작으로 석가모니가 영산에서 행한 설법인 영산회상을 재현하는 광주불교영산재법회(광주시 무형문화재 제23호), 광주지역 5개 사찰연합합창단의 무대 등으로 펼쳐진다.
또한 제36회 전주대사습놀이 가야금병창 장원, JTBC 풍류대장 TOP10 등으로 인지도가 알려진 국악가수 임재현의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마지막으로 부처님 공덕을 되새기고 국태민안과 소원을 비는 탑돌이, 한국차문화협회 광주지회의 들차회 시범 등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구전(口傳)에 따르면 보통의 석탑은 사찰의 번영을 위해 건립되지만, 성거사지 5층석탑은 사찰의 융성은 물론 광주의 번영과 백성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세워졌다.
광주시 남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헌다례를 비롯해 광주불교영산재, 탑돌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소운 불교연합회장은 “광주공원 일대는 거북이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곳은 광주의 기운이 모아지는 지세다”며 “거북이가 광주천을 따라 영산강으로 떠나면 광주가 쇠미해진다는 설이 있어 성거산에 성거사를 창건하고 거북이 머리 부분에 석탑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부처님 공덕을 되새기고 국태민안과 소원을 비는 탑돌이, 한국차문화협회 광주지회의 들차회 시범 등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