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가 각화동 광주각화농산물도매시장 주변 환경 개선에 나선다.

19일 북구에 따르면 문인 북구청장은 이날 각화농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과 주변 환경 개선 방안, 시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고 애로건의사항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상인들은 각화농산물도매시장 주변이 비위생적이라는 인식이 있는 만큼 불법쓰레기 수거, 노상적치물 제거 등을 건의했다.

이에 북구는 쓰레기 불법투기 등 민원이 발생하면 시장 관리사무소 직원, 주민 등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대청소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주변 도로와 인도에 버려진 저온창고 등 노상적치물에 대해서도 이달말까지 자진철거를 권고하고, 치워지지 않으면 4월까지 변상금 부과 등을 통해 정비하기로 했다.

북구는 교통·쓰레기·노상적치물·시장 활성화·부지 이전 문제 등 종합적인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해 광주시·북구·시장 관계자(도매법인 등)가 참여하는 TF팀 구성을 제안하는 한편 개선 대책 수립 용역도 시에 건의하기로 했다. 북구는 시장 폐기물을 매립장으로 반입할 수 있는 총량 증가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용희 기자 kimy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