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환경친화형 녹색축산 육성과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한 경쟁력 강화에 연 1%의 저리로 녹색축산 육성기금 200억 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친환경 실천 축산농가와 축산물 가공·유통업체 등이다.

시설자금 지원 규모는 농업인·법인 20억원, 축산물 유통업체 30억원 이내이다.

운영자금은 농업인·법인 2억원, 축산물 유통업체 3억원 이내로 지원한다.

상환 조건은 시설자금은 2년 거치 5년 균분상환, 운영자금은 2년 거치 일시상환이다.

세부 지원 내용은 축사 신규 설치·축산물 가공 유통·판매 등 시설자금에 191억원, 원료육 구입·사육환경 개선을 위한 깔짚 및 미생물 구입 등 운영자금에 9억원이다. 일선 시군과 농협 중앙회 시군지부 담당자, 융자사업 대상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초 관련 교육을 시행해 대출 실행률도 높일 계획이다.

배윤환 전라남도 축산정책과장은 “녹색축산육성기금 지원을 통해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히 친환경 축산물 인증, 깨끗한 축산농장과 녹색축산농장 지정을 계속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녹색축산 육성기금은 전남도가 동물복지 녹색축산 실천 농가 지원을 위해 2009년부터 시군과 함께 출연해 현재 898억원을 조성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