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계원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식의약품연구부장] 자외선의 계절
2018년 04월 27일(금) 00:00 가가
고대 이집트에서 태양은 신이었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공해라고까지 말한다. 햇빛은 곧 자외선으로 피부의 적이기 때문이다. 얄미운 자외선이 강해지는 계절이다. 따스한 햇살이 좋다고 무방비로 외출하고, 운동하러 갔다가는 낭패를 본다.
옛말에 “봄볕에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엔 딸을 내보낸다” “봄볕에 그을리면 보던 임도 몰라본다”는 말 속에 햇살의 위력이 숨어있다. 실제로 자외선 강도가 가장 센 계절은 여름이다. 그러나 여름에는 습도가 높아 피부에 가장 강한 자외선이 도달하는 시기는 가을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결국 사계절 자외선의 공격으로부터 피부를 방어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외선은 자외선 A, B, C로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자외선 A는 자외선 B만큼 심각한 화상을 입히지는 않지만 파장이 길기 때문에 피부 진피까지 깊게 침투해 진피층을 자극하고 손상시킨다. 자외선 B는 피부를 태우며 화상을 일으키고 피부암의 원인이 된다. 자외선 C는 파장이 짧아 대부분 오존층에서 흡수돼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자외선도 적절히 쬐면 항균 효과로 세균과 바이러스로 인한 피부 질환을 예방해주기도 한다. 또 비타민 D를 생성해 골다공증도 예방해준다. 하지만 건강에 이로운 자외선 노출 시간은 짧다. 태양광선이 한풀 꺾인 시간대인 오전 11시 이전, 혹은 오후 3시 이후의 10분 정도만으로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D를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 이것이 자외선의 양면이다.
자외선 공격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로 방어막을 구축하는 것이 상책이다. 무조건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보다는 자신의 생활에 맞는 제품을 고르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 자외선 차단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SPF(Sun Protection Factor)’는 자외선 B를 차단하는 정도를 말한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할 때는 SPF 뿐만 아니라 자외선 A를 막는 표시인 PA(Protection Factor of UV-A)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PA는 차단력의 정도에 따라 PA+, PA++, PA+++로 분류된다. 즉 + 개수가 많을수록 피부색소 침착을 막는 능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뒷동산에 2시간 정도 산책하는 것과 같은 보통 일상생활에는 SPF 15∼30이면서 PA+, PA++인 제품으로 충분하다. 등산이나 골프 등 장시간 야외 활동에는 SPF 50과 PA+++으로 된 것을 사용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하기 15분 전에 얼굴의 경우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 짜서 바르고, 2∼4시간 간격으로 다시 발라야 그 효과가 유지된다. 얼굴에 화장을 한다면 기초 화장품을 먼저 사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가장 마지막으로 바르면 된다.
주의할 점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클수록 피부 민감도가 높아 사람에 따라 피부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때 자외선을 피하기 위하여 양산, 모자, 선글라스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의류의 경우 천의 종류와 질감에 따라 자외선 차단 효과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폴리에스테르의 자외선 차단효과가 가장 우수하고, 면은 효과가 떨어진다. 모자는 챙의 길이가 7.5㎝ 이상 달린 모자가 좋다.
봄볕을 우습게 보면 크게 데일 수 있다. 햇빛은 말 그대로 일광화상(日光火傷)을 입힐 정도로 강하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에선 봄부터 햇빛이 강해져 4월이면 일광화상이나 기미, 주근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겨울에 비해 1.6배 이상 늘어난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이 치료보다는 예방이 최선이다. 자외선 A와 자외선 B를 동시에 막을 수 있는 차단제를 꼭 발라야한다. 자외선은 11시부터 13시까지 가장 강하다. 피부 보호를 위해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해 건강한 레저 활동을 즐기자.
옛말에 “봄볕에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엔 딸을 내보낸다” “봄볕에 그을리면 보던 임도 몰라본다”는 말 속에 햇살의 위력이 숨어있다. 실제로 자외선 강도가 가장 센 계절은 여름이다. 그러나 여름에는 습도가 높아 피부에 가장 강한 자외선이 도달하는 시기는 가을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결국 사계절 자외선의 공격으로부터 피부를 방어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자외선도 적절히 쬐면 항균 효과로 세균과 바이러스로 인한 피부 질환을 예방해주기도 한다. 또 비타민 D를 생성해 골다공증도 예방해준다. 하지만 건강에 이로운 자외선 노출 시간은 짧다. 태양광선이 한풀 꺾인 시간대인 오전 11시 이전, 혹은 오후 3시 이후의 10분 정도만으로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D를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 이것이 자외선의 양면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하기 15분 전에 얼굴의 경우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 짜서 바르고, 2∼4시간 간격으로 다시 발라야 그 효과가 유지된다. 얼굴에 화장을 한다면 기초 화장품을 먼저 사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가장 마지막으로 바르면 된다.
주의할 점은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클수록 피부 민감도가 높아 사람에 따라 피부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때 자외선을 피하기 위하여 양산, 모자, 선글라스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의류의 경우 천의 종류와 질감에 따라 자외선 차단 효과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폴리에스테르의 자외선 차단효과가 가장 우수하고, 면은 효과가 떨어진다. 모자는 챙의 길이가 7.5㎝ 이상 달린 모자가 좋다.
봄볕을 우습게 보면 크게 데일 수 있다. 햇빛은 말 그대로 일광화상(日光火傷)을 입힐 정도로 강하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에선 봄부터 햇빛이 강해져 4월이면 일광화상이나 기미, 주근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겨울에 비해 1.6배 이상 늘어난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이 치료보다는 예방이 최선이다. 자외선 A와 자외선 B를 동시에 막을 수 있는 차단제를 꼭 발라야한다. 자외선은 11시부터 13시까지 가장 강하다. 피부 보호를 위해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해 건강한 레저 활동을 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