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생소한 화훼인 ‘루피너스’가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

1일 강진군에 따르면 옴천면의 화훼 재배 농업인 최병진씨가 지난해 군 생산비 절감 저온성 틈새화훼 보급 시범사업으로 ‘루피너스’를 도입해 소득화에 성공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최씨는 지난 2014년 화훼 선진 농업국인 네덜란드를 방문해 루피너스를 처음 접했다. 이후 전국 최초로 2015년 루피너스를 실증재배했고 올해 수확·출하하는데 성공했다.

군은 강진에서 유일하게 루피너스를 재배하는 최씨가 시설하우스 660㎡에서 2만본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어 2000여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이 화훼작물인 루피너스를 재배하는 농가는 전국 5농가에 불과하며 주로 화분(분화) 형태로 조경업체에 판매되고 있으며 주요 출하처는 서울과 부산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강진 화훼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원 마련을 위해 장미·수국 이외에도 틈새시장을 겨냥한 신규 화훼 작목 발굴에 노력 하겠다”며 “농업인들이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진=남철희기자 ch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