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함께 온 강진의 봄, 벌써부터 설렌다
2018년 02월 27일(화) 00:00 가가
지난해 12월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린 ‘강진 방문의 해 결산 및 2018 관광비전 선포식’에서 강진원 강진군수와 김상윤 강진군의회 의장과 의원, 민간추진위원들이 관광객 500만 명 목표 달성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강진군 제공〉
3월 초 시작되는 강진 봄 축제가 전국 관광객들의 마음을 벌써부터 설레게 하고 있다.
강진군은 올해 ‘2018 A로의 초대, 강진만이 기다립니다’를 슬로건으로 관광객을 초대할 총 9개의 크고 작은 축제를 기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강진’을 앞두고 징검다리 해를 맞아 마련한 야심작이다.
‘남도 답사 1번지’ 강진만의 특성과 자랑거리를 모은 3개의 봄 축제를 소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여는 ‘강진의 콩과 떡 이야기 여행’은 음악과 시장, 먹거리가 융합된 강진군의 올해 첫번째 축제다.
이번 축제는 오는 3월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가족단위 체험객을 대상으로 콩과 쌀 소비 촉진과 감성 체험프로그램 운영해 강진의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군은 강진을 찾은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어머니의 손맛을 느끼는 콩과 떡 체험행사를 통한 웰빙축제, 지역 농특산물 문화마케팅으로 강진 특산품 구매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식행사로 ‘2018 A로의 초대’를 형상화해 ‘A’자 모양의 테이블에 전라천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1000인분의 쑥 인절미를 만들어 제공하는 행사를 연다.
기획행사는 추억 만들기 사진 촬영대회가 열리며 전시행사로는 강진 건강 10대 농식품의 효능을 알리고 강진산 쌀과 떡, 메주, 잡곡도 선보인다.
지난해와는 달리 다양한 체험·놀이행사도 눈에 띈다.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를 맞아 강진 농산물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떡메치기와 맷돌 돌리기 체험 공간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렸다. 절구통 방아 찧기와 어린이 메주 만들기 체험, 에어 바운스를 이용한 쌀·잡곡류 만져보기, 뻥튀기 나눠주기 행사도 마련했다.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하는 강진군의 두 번째 축제는 ‘이야기가 있는 벚꽃길 걷기’가 주제다. 축제는 4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선보인 만큼 기대가 크다.
강진 금곡사 벚꽃길은 지난 1992년 강진군청 공무원들이 1인당 벚나무 10그루씩 심은 것이 시발이 됐다. 벚꽃길의 길이만도 12㎞, 30리다. 대부분 수령이 30년 이상이기 때문에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벚꽃길 안쪽에는 금곡사가 자리해 관람객에게 안식을 준다. 금곡사는 보은산 우두봉 자락 강진 군동면과 작천면을 오가는 까치내재 석문에 있는 고찰이다. 임진왜란 때 왜구를 격파한 강진 출신 김억추 장군이 마셨다는 전설이 깃든 약수는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물의 양이 일정하다. 금곡사 계곡 입구에 새겨진 방랑시인 김삿갓이 남긴 열 넉자의 짧은 시가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붙든다.
군은 이번 축제를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만들고 어린이와 가족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가족과 연인이 함께하는 군동 느리게 걷기 퍼레이드가 주행사로 행사장과 까치내재 구간에서 현장 접수를 통해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보물찾기 행사 역시 금곡사 일원에서 치러진다. 나만의 화전 부치기 시연 및 체험은 군동면 부녀회 주관으로 약간의 체험료를 받고 진행한다.
강진 군동 외갓집 체험은 현장 접수를 통해 떡메치기와 비석치기, 투호, 제기차기, 새끼줄 줄넘기, 윷놀이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맷돌 돌리기 체험과 메주 만들기는 군동면 신기마을 부녀회가 나서며 제철 먹거리 체험과 판매는 군동면 부녀회와 생활개선회가 함께 주관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유혹한다.
부대행사로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의 찾아가는 이동장터와 강진 착한한우 먹거리, 길거리 공연, 군동 된장 체험도 마련했다.
강진 봄 축제의 또 다른 특징은 전라병영성축제를 통해 빛을 발한다. ‘전라병영성을 대한민국의 호국정신 성지로’를 슬로건으로 올해 21회째로 열린다.
군은 강진의 역사와 문화적 대표성을 띠는 호국정신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과 연인이 과거와 현재, 미래의 병영을 체험하는 문화경영축제로 준비했다.
오는 4월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병영면 전라병영성 일원에서 병영성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펼쳐진다.
서막은 취타대와 관광객들이 함께 걷는 병영성곽 걷기로 연다. 국방부와 육군의 협조를 얻어 K-1전차 시연과 견인차 전시 등 현대 무기와 조선시대 무기 전시, 활쏘기, 말타기 등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형틀과 옥사체험, 깃발 올리기와 그네 타기 체험 등이 열리며 병영 연탄돼지 불고기와 병영국밥 등 맛있는 먹거리가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군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전 홍보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강진군다운 참신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해 강진 방문의 해 성공의 마중물이었던 축제를 다시 한 번 완벽하게 준비해 2018 A로의 초대에 이어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역시 성공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성기자bigkim@kwangju.co.kr
/강진=남철희기자 choul@kwangju.co.kr
강진군은 올해 ‘2018 A로의 초대, 강진만이 기다립니다’를 슬로건으로 관광객을 초대할 총 9개의 크고 작은 축제를 기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강진’을 앞두고 징검다리 해를 맞아 마련한 야심작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여는 ‘강진의 콩과 떡 이야기 여행’은 음악과 시장, 먹거리가 융합된 강진군의 올해 첫번째 축제다.
이번 축제는 오는 3월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가족단위 체험객을 대상으로 콩과 쌀 소비 촉진과 감성 체험프로그램 운영해 강진의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군은 강진을 찾은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어머니의 손맛을 느끼는 콩과 떡 체험행사를 통한 웰빙축제, 지역 농특산물 문화마케팅으로 강진 특산품 구매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식행사로 ‘2018 A로의 초대’를 형상화해 ‘A’자 모양의 테이블에 전라천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1000인분의 쑥 인절미를 만들어 제공하는 행사를 연다.
지난해와는 달리 다양한 체험·놀이행사도 눈에 띈다.
‘농업소득 배가 원년의 해’를 맞아 강진 농산물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떡메치기와 맷돌 돌리기 체험 공간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렸다. 절구통 방아 찧기와 어린이 메주 만들기 체험, 에어 바운스를 이용한 쌀·잡곡류 만져보기, 뻥튀기 나눠주기 행사도 마련했다.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하는 강진군의 두 번째 축제는 ‘이야기가 있는 벚꽃길 걷기’가 주제다. 축제는 4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선보인 만큼 기대가 크다.
강진 금곡사 벚꽃길은 지난 1992년 강진군청 공무원들이 1인당 벚나무 10그루씩 심은 것이 시발이 됐다. 벚꽃길의 길이만도 12㎞, 30리다. 대부분 수령이 30년 이상이기 때문에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벚꽃길 안쪽에는 금곡사가 자리해 관람객에게 안식을 준다. 금곡사는 보은산 우두봉 자락 강진 군동면과 작천면을 오가는 까치내재 석문에 있는 고찰이다. 임진왜란 때 왜구를 격파한 강진 출신 김억추 장군이 마셨다는 전설이 깃든 약수는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물의 양이 일정하다. 금곡사 계곡 입구에 새겨진 방랑시인 김삿갓이 남긴 열 넉자의 짧은 시가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붙든다.
군은 이번 축제를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만들고 어린이와 가족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가족과 연인이 함께하는 군동 느리게 걷기 퍼레이드가 주행사로 행사장과 까치내재 구간에서 현장 접수를 통해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보물찾기 행사 역시 금곡사 일원에서 치러진다. 나만의 화전 부치기 시연 및 체험은 군동면 부녀회 주관으로 약간의 체험료를 받고 진행한다.
강진 군동 외갓집 체험은 현장 접수를 통해 떡메치기와 비석치기, 투호, 제기차기, 새끼줄 줄넘기, 윷놀이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맷돌 돌리기 체험과 메주 만들기는 군동면 신기마을 부녀회가 나서며 제철 먹거리 체험과 판매는 군동면 부녀회와 생활개선회가 함께 주관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유혹한다.
부대행사로 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의 찾아가는 이동장터와 강진 착한한우 먹거리, 길거리 공연, 군동 된장 체험도 마련했다.
강진 봄 축제의 또 다른 특징은 전라병영성축제를 통해 빛을 발한다. ‘전라병영성을 대한민국의 호국정신 성지로’를 슬로건으로 올해 21회째로 열린다.
군은 강진의 역사와 문화적 대표성을 띠는 호국정신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과 연인이 과거와 현재, 미래의 병영을 체험하는 문화경영축제로 준비했다.
오는 4월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병영면 전라병영성 일원에서 병영성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펼쳐진다.
서막은 취타대와 관광객들이 함께 걷는 병영성곽 걷기로 연다. 국방부와 육군의 협조를 얻어 K-1전차 시연과 견인차 전시 등 현대 무기와 조선시대 무기 전시, 활쏘기, 말타기 등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형틀과 옥사체험, 깃발 올리기와 그네 타기 체험 등이 열리며 병영 연탄돼지 불고기와 병영국밥 등 맛있는 먹거리가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군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전 홍보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강진군다운 참신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해 강진 방문의 해 성공의 마중물이었던 축제를 다시 한 번 완벽하게 준비해 2018 A로의 초대에 이어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역시 성공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성기자bigkim@kwangju.co.kr
/강진=남철희기자 chou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