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대파 조기 출하를 독려하고 나섰다.

30일 진도군에 따르면 군은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겨울 대파를 조기 출하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올해와 지난해 광주 재래시장(양동시장·1월 22일 기준)의 농산물 판매 가격은 대파(1㎏)의 경우 올해 4000원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올랐다.

하지만 올해 겨울 대파 주산지인 진도, 신안, 영광, 부안 등의 재배 면적은 지난해 대비 368ha 증가한 3542ha(12만1000t)로, 자칫 과잉생산과 소비부진 등이 겹칠 경우 가격하락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이에따라 겨울 대파 적정가격 조기출하를 독려하기 위해 홍보 현수막 게첨·홍보물 재배농가 배부, 전광판 활용 가격정보 실시간 제공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진도군은 또 3∼4년 주기로 반복되는 겨울대파 가격 하락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자율적 수급조절과 최저 가격 보장을 통한 농가소득 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진도군은 이와함께 대파재배 농가와 지역농협 간 계약재배 확대를 유도하는 한편, 대파 채소가격 생산안정제 사업 시행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진도군은 지난해 8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초청 간담회를 통해 정부 수급조절 품목에 겨울 대파를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 올해 8월부터 추가 품목으로 확정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