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자 닮은 강진 곳곳을 둘러보세요.”

강진은 지난해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맞아 12개 축제를 기획,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올해도 9개 축제를 열고 5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 강진만의 도시 브랜드를 알리는데 총력을 쏟는다는 구상이다. 새해 관광객 유치 전략은 영어 알파벳 A자를 닮은 강진땅과 가우도 출렁다리를 모티브로 했다. 이른바 ‘2018, A로의 초대’다.

강진군은 지난 11일 서울시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 A로의 초대, 강진군 관광정책 설명회’를 국내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강진의 올해 관광 테마를 비롯해 푸소, 야간여행 등 다양한 체험형 여행상품, 관광 인센티브 정책 등 관광 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로, 여행사들의 관심을 모았다.

올해 전국 여행객들을 강진으로 불러들이는 축제의 시작은 ‘제 2회 강진의 콩과 떡 이야기 여행’이다.

강진은 이외 ▲강진 군동금곡사 벚꽃길 소풍 ▲강진전라병영성축제 ▲영랑문학제 ▲강진 월출산 봄소풍 가는 날 ▲강진청자축제 ▲강진마량미항축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등을 개최하면서 전 국민에게 시골도시 강진을 일린다는 계획이다.

또 농가 숙박형 학생 체험행사인 ‘푸소’(FU-SO) 프로그램도 차별화를 강화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강진군은 특히 관광객 유치를 지역민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춰 차별화된 지역 특산물 브랜드 홍보·판매에도 관심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역 주민을 주인공으로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참신한 축제를 개최, 강진 문화를 알리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남철희기자 ch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