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현장인 진도 울돌목과 해남 우수영을 공중에서 관광할 수 있는 해상케이블카<조감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해상케이블카를 설치, 운영하는 ‘녹진관광지 조성사업’ 허가가 나면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도군은 최근 민간사업자인 ㈜울돌목이 제출한 ‘녹진관광지 내 해상케이블카 조성사업 허가신청서’를 허가,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업자측은 300억원을 들여 오는 2019년까지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 일대 22만7299㎡ 규모의 녹진관광지에 진도∼해남을 잇는 950m 길이의 케이블카를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자측은 해남우수영∼진도타워를 연결하는 노선에 8인승 곤돌라 26대를 투입하고 진도타워에서 승전무대까지 200m 구간에 12인승 그룹형 곤돌라 4대를 운영하는 계획을 제출했다.

진도군은 울돌목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명량대첩지인 울돌목을 공중에서 즐길 수 있는 점 등으로 서남권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