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육성에 써달라며 장학금을 내놓는 진도지역 기업인들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진도군에 따르면 최근 지역기업인 마이크로맥스가 500만원의 장학금을 진도군 인재육성장학재단에 내놓은 것을 비롯해 진도개 경주단 100만원, 미래컴퓨터 허성태 대표 100만원 등 지역사회와 기업인들의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또 한국농어촌공사 진도지사도 200만원을 전달했고 (유)현도산림 500만원, 진도군 의용소방대연합회도 인재를 키우는데 써달라며 100만원의 장학금을 내놓았다.

이외 재부산향우회 회원들 100만원, 재제주향우회 회원 100만원, 봉사단체 신의회 회원 100만원, 재경진도군향우회 300만원 등도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진도 인재육성장학금은 지난 2008년 10월 2억원을 종자돈으로 해 현재 104억4531만원이 조성된 상태로 오는 2020년까지 후원회원 1만명을 목표로 정기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지난 6일 현재 파악된 정기후원자만 1485명에 이른다.

(재)진도군 인재육성장학회 관계자는 “장학금을 기탁하신 분들의 뜻에 맞게 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는 지금까지 1666명의 학생들에게 모두 18억333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