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나무 향기를 맡으며 산책할 수 있는 숲길이 조성됐다.

20일 진도군에 따르면 의신면 운림삼별초공원 인근 편백나무 숲에 일반인 뿐 아니라 노약자, 장애우,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무장애 숲길’이 조성돼 이달 말 개통한다.

진도군이 예산 6억7000만원을 들여 1.2㎞에 걸쳐 조성한 숲길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황토포장과 데크로드 구간을 연결, 경사가 거의 없도록 만든 게 특징이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쉼터, 의자, 돌탑 등 편의시설도 함께 만들었고 인근 유아숲 체험장과도 연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숲과 친해질 수 있도록 했다.

진도군은 또 유아숲 체험자, 숲길 이용객 증가에 따라 인근 국유지를 매입, 주차 공간과 편의시설을 추가로 확보키로 했다.

/진도=박현영기자 h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