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이 스포츠 메카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수기임에도 전국 규모의 대회가 잇따르면서 스포츠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9일 강진군에 따르면 ‘전국 남녀우수선수 선발 겸 2018 태권도 국가대표선발 예선대회’가 12일까지 열린다.

이번 대회를 위해 강진을 찾은 선수들만 62개팀 800명에 이른다.

‘2017 전국우수클럽 초청 볼링대회’도 10일부터 이틀간 치러진다. 전국에서 온 80개팀 500여명 선수들이 강진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제 21회 강진군수배 생활체육 테니스대회’는 12일 동호인 25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강진군 테니스장에서 열리고 올해 첫 대회인 ‘2017 전라남도지사배 생활체육 에어로빅스체조 경연대회’도 18일 강진에서 치러진다.

앞서 ‘2017 대교 눈높이 전국 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이 전국 64개팀 3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5일까지 강진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고 ‘제 11회 김인 국수배 국제시니어 바둑대회’도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국내를 비롯, 일본·중국 등 6개국 바둑강자 310명이 참여, 열띤 경쟁을 펼쳤다.

강진에서 다양한 스포츠대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실정이다.

강진군은 스포츠 대회를 위해 강진을 찾는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숙박업소와 음식점 위생 관리 등을 강화하고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천연 잔디구장, 인조잔디구장, 실내체육관과 트레이닝 센터 등을 갖추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강진을 찾은 선수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진=남철희기자 ch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