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여름 피서철을 맞아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싱싱 콘서트’를 연다. 매주 토요일마다 관광객들을 위한 문화공연 뿐 아니라 파격적 가격의 경품 이벤트, 해산물 할인 행사가 지속적으로 펼쳐진다.

완도군은 오는 15일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장인 해조류센터 광장에서 ‘토요 싱싱콘서트’ 개막행사를 연다.

싱싱콘서트는 오는 11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진행되며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줄 다양한 공연, 청소년 문화페스티벌로 관광객들을 맞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7∼8월에만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점에 주목,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면서 완도를 적극 알리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완도군은 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선, 공연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 식당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싱싱쿠폰을 나눠준다. 쿠폰은 할인쿠폰, 1만원 무료쿠폰, 공짜쿠폰 등 3종류가 있으며 인근 식당, 회센터, 전복판매업소 등 60곳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1000원짜리 전복 경매도 매주 토요일 열린다. 경매로 관광객들은 1㎏짜리 전복을 1000원부터 살 수 있고 1㎏들이 전복 한 상자를 가져갈 수 있는 경품 이벤트도 매주 마련된다. 리조트 무료숙박권을 포함, 80만원 상당의 대박 쿠폰도 마련했다.

또한 나눔의 대안장터인 ‘장보고 웃장’이 함께 열려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완도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유스퀘어광주버스터미널과 인근 시·군을 대상으로 싱싱쿠폰 무료교환권을 사전 배부하고 행사장에서 싱싱쿠폰으로 교환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완도=정은조기자·전남총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