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기간동안 서울에서 완도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완도군과 금호고속(주)은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24일간 개최되는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접근성 편의를 위해 광주∼송정역∼완도간 직통버스를 개설해 운행하기로 협약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송정역∼완도 노선은 하루 7회씩 직행노선으로 운행중이지만, 경유하는 곳이 많아 2시간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

이번 직통버스 추가 개설로 서울 용산발 KTX와 수서발 SRT 열차를 이용해 송정역까지 온 뒤 송정역에서 완도까지 1시간 40분이면 가능하다.

총 3시간이면 서울에서 완도까지 올 수 있게 된 것이다.

운행시간은 송정역에서 오전 8시, 9시 11시 10분, 오후 3시에 출발하며, 완도에서는 오전 9시15분, 오후 2시 40분, 3시 30분, 5시 등 1일 4회 왕복 운행한다.

이와 함께 기존 광주∼완도 간 직통버스도 박람회 기간동안 1일 18회로 확대 운영하며, 목포방면 3회, 부산방면 4회, 제주도 4회 왕복 운영해 박람회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교통편의를 돕기로 했다.

완도군은 또 개인차량을 이용하는 방문객을 위해 종합주차장에 2900면의 주차장과 어선정박시설 부지에 대형버스 주차장 300면을 마련했으며, 나머지 10개의 주차장에서 3720면의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관람객 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오는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완도해변공원일원에서 열린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