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수상하고, 의심나면, 사진을 찍으세요!)”

완도경찰서 청산파출소가 적극적인 참여형 공동체 치안활동을 전개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산파출소 직원들은 최근 구장리를 비롯한 관내 23개 마을회관과 109명의 독거노인 자택을 일일이 방문해 ‘수·의·사’ 홍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치안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섬 주민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과 안전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저비용·고효율의 주민 참여형 공동체 치안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주헌 청산파출소장은 “청산도는 경찰관 1인당 관할면적이 6.1㎢로 전국 평균(0.88㎢)의 6.93배에 달하는데다 65세 이상 노인비율이 39.1%(전국 13.15%)로 높고, CCTV 등 치안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낯선 차량이나 소유자가 아닌 사람들이 수확하는 현장 등을 목격할 경우 소지하고 있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한 뒤 보관해두면 나중 각종 범죄발생시 수사단서로 적극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완도=정은조기자·서부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