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도의원 선거구는 1곳으로 1명만 선출한다. 현역 정정섭 도의원의 군수 선거 출마로 인해 빈 자리에 새정치민주연합 고택윤 전 도의원과 무소속 이창호 전 구례군의원이 결전을 펼친다.

고 후보는 이현창 섬진강환경 어족보존회장과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앞선 8대 도의원을 역임했던 고 후보는 지난 2010년 선거 당시 민주당 후보로 나섰지만 무소속으로 나선 정정섭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그는 “구례발전과 군민 화합을 위해 봉사하고 구례 미래를 함께할 수 있는 친근한 이웃 같은 도의원이 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군의원 시절 구례 용방단지 내 아이쿱생협 유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농촌지역인 구례의 특성을 잘 살렸던 경험을 바탕으로 선거에 출마했다. 그는 “관광특구인 구례에 관광객을 유치해 확고한 특구로서 위상을 정립하겠다”면서 “친환경 축산 조사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FTA 등 농축산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