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풍란, 석곡 등 한국란 자생지 복원 사업을 편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0일 대한민국 자생란협회와 ‘자생지 복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임자면 대광해변 해송숲 일원과 해변 앞 무타리섬에서 5년간 자생지 복원사업을 편다.

이 사업은 임야, 농지, 산야 등 무분별한 개발에 따른 생태환경 파괴로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우리 자생란을 보존하고 복원하기 위해서다.

박영철 환경공원과장은 11일 “이번 협약으로 한국란 자생지 복원은 물론 신안 자생란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주민소득 창출에도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생란협회는 회원 250명으로 지난 1989년부터 경남 남해군 미조면 동백섬, 경안 거제군 저도, 부산시 영도구 태종대, 강원도 횡성군 등 한국란 자생지 재생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