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사이로 피어나는 50만 송이 애기동백꽃의 아름다운 자태가 펼쳐진다. 신안군은 오는 13일부터 31일간 압해읍 ‘천사섬 분재공원’에서 ‘신안 애기동백꽃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겸손한 아름다움’이란 꽃말을 가진 ‘애기동백’ 명칭은 잎과 열매가 동백나무보다 작은 데서 비롯됐다. 품종에 따라 흰색, 분홍색, 붉은색 등 다양한 꽃을 피우며 한꺼번에 피지 않고 몇 송이씩 차례로 피어 매일 새로운 꽃을 감상할 수 있다.

4ha에 조성한 5000여 그루에서 피어나는 애기동백꽃길(1.1km) 탐방, 포토존, 200여점의 세계 희귀품종의 동백분재 전시, 문화예술 공연, 소원 리본 달기, 스탬프 찍기 및 목공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