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본격적인 가을철 출하시기를 맞아 11일부터 1박2일간 ‘제2회 신안 왕새우(대하·사진)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아름다운 바다와 섬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섬등반대회와 동시 개최되며, 왕새우 잡기 대회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왕새우 요리 시식회, 면민 노래자랑, 야간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신안은 왕새우 전국 생산량의 35%를 차지하는 주산지지만 일반인들에게 이 같은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군은 이 같은 사실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고, 전국 생산량의 70%를 생산하는 천일염의 본고장인 만큼 왕새우와 최고급 천일염이 우려내는 ‘맛’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또 신안의 명품 소금과 각종 농수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장터를 운영,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시중보다 저렴하게 왕새우를 판매하기로 했다.

올해 신안군에서 왕새우는 축제식 양식장 67개소 302ha에서 1000여t을 생산, 170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004의 섬 신안군에서 생산되는 왕 새우는 게르마늄과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된 갯벌에서 자라나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좋으며, 특히 신안 천일염에 구어 먹으면 맛이 더 좋다”고 홍보했다.

/신안=이상선기자 ss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