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녹색디자인 시범거리 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도비 6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군은 지원금과 자체 예산 등 20억원을 투입해 구례읍시가지의 가로에 대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나설 방침이다.

구례군은 24일 “노후화돼 도심기능을 잃은 채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구례읍을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명품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전체 시가지 중 군청 앞 로터리에서 경찰서 앞 로터리까지 770m 구간을 1단계 사업지구로 우선 선정했으며, 전남도의 녹색 디자인 거리 집중지원정책에 따라 북문로와 동문로도 2·3단계로 나눠 점진적으로 공사를 벌인다.

녹색 가로환경 조성, 지역 상징요소 개발, 포켓공원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해 도심 속에서 지역 문화와 여유를 느끼고, 소통과 화합을 위한 거리를 조성한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구례=이진택기자 lk5826@